뜬금없는 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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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렌즈를 들고 집 주변을 돈다
달개비 닭의장풀 비비추 달맞이꽃 낮달맞이꽃 구름국화 금계국...
꽃이름을 몰라서 하얀 꽃 노란 꽃 파란 꽃 분홍 꽃 빨간 꽃으로 불렀었다
꽃피기 전엔 뽑힐 잡초였다가 꽃을 피워 화초가 된 들꽃들
가을엔 화초가 될 수 있었던 희귀한 들꽃이 성급한 손끝에 잡초로 분류되어 뽑혀나간 것 같다
봄에 눈 맞은 예쁜 들꽃은 보호해 두었는데 가을에 필 꽃은 그때는 풀이어서 뽑아버렸던 것
다행히
나 아직 살아 있고 꽃 피운 적 없는 데 혹시 늦가을에라도 꽃을 피울 수 있을까
끈질기게 살아남아 가을꽃을 빚는 들풀을 바라보며 물기 말라가는 생의 끝에서 인생역전을 입에 담아본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네이버렌즈,구글렌즈 요즘 성능이 일취월장하여 서로
보완하시면 왠만한 판독은 가능할 겁니다.
그런데 이 식물이란게 자라는 환경과 계절따라 색체와 모양을 달리하여
아리송 하는 문제가 발생할 때,,,, 그 때는 렌즈 판독 불가 이르죠.
그럴땐 스맛폰 무료앱 <모야모> 가입하고 그곳 회원들에게 질문을 하면
렌즈에서 답이 없던 실체가 드러납니다. 모야모에 아이리스 라는 닉네임
쓰시는 분이 계시는데 .....저는 인간 두뇌 형상 암기 능력 끝판왕을
그곳에서 겪었습니다. 이렇게 처음엔 이름 식별이 어느정도 무르익으면...
이제 그 식물의 효능과 성질까지 포괄적으로 흡수해야 하고..더 나아가
키우는 방법 법제방법....등등 끝없이 이어지는 ...탐닉의 유혹..본초강목
동의보감....허준의 생각...하나의 식물이 "독성없음" 이르기 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임상실험 과정에서 몇 명이 희생되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마약처럼 빠져드는 흥미로운 식물 이끼류 균류들..
이제부터 설악산 깃점으로 내려오는 버섯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는
날이 다가옵니다.
너무 덥던 몇일 전 담벼락 붉게 핀 능소화(꽃을 직접 먹어도 됨)를 보면서
여름 꽃의 패거리 (능소화/연꽃/해바라기/백일홍/장미)중 꽃 모양이
꼭 대북방송 확성기 닮은 능소화가 더위를 119에게 알리고 있다는 생각에
의리 있는 능소화 라는 글 다듬다 여름 가버릴 것 같습니다.
사무실 온도가 너무 올라갔습니다. 미소 시인님~^^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미소님의 댓글
정말 제게 꼭 필요한 정보를 남겨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능소회가 식용꽃이군요
주신 정보 잘 활용해서 식물에 대한 많은 지식 얻고 싶은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필요할 때만 노력하는 사람이라서....
꽃이름 몰라도 사는 데 지장 없더라고요
시를 쓰려니 필요해서 꽃이름에 괸심을 갖게 됐고
서울에서는 밥 해 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나물 이름에도 관심두지 않았었는데 여기는 음식 배달이 불가하고 밀키트 판매처도 없고
냉동식품과 레토르트식품은 20분 운전해서 사다 놨는데 질릴 만큼 먹어봐서 어쩔 수 없이 나물 에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지금은 하루 세끼 밥 해 먹고 있습니다
걱정했는데 꽤 하더라고요 ^^
이렇게 닥쳐야 움직이기 시작했네요 ㅠㅠ
현재는 식용 식물과 들꽃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다는 욕심과 그 식물의 효능과 화초가 된 들꽃 번식 방법 정도가 궁금합니다
양평 이 골짜기에 머무는한 언젠가 시인님이 주신 정보 모두 활용해 보게 되지 읺을까 싶네요
진심으로 오늘도 또 감사드립니다, onexer시인님!
늘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