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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케이드 / 김재철
우리는
심장 입구에
더 다가오지 마시오
바리케이드 세운 위병소를 지킨다
너와 나
살아오면서
부대끼며 남긴 상처
피 얼룩 흔적 지울 수 없는 세월이다
그러면
내 탓 때문에
철문을 세워둔 까닭
고통의 기록 몇 번 있었던가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 본다
만일 벽이 없을진데
내 마음 자유처럼 바람 되어 흐른다
당신도
고요한 새벽
위병소를 세워두고
검은 명부 속 얼굴 하나하나 세는가
조용히
손을 내밀어
벽을 허문 그 순간은
검은색 태워버린 불꽃 같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들의 맘
새겨진 화살 지울 때
동북삼성 말 달리던 기상 제 오시네
삼팔선
뾰족 철조망
칠십삼 해 견뎌온 땅
붉게 녹슨 핏자국이 아직 남아 있다
이제는
적개심 풀고
어루고 달래서라도
가슴에 진달래꽃 목련꽃 품어보세
불현듯
텐트 챙기고
명천 칠보산 내달려
송이버섯 채취하는 날 어서오거라
칠보산
송이 없으면
양강도 혜산 백두산
달리고 패트병 생수라도 채워올께
댓글목록
미소님의 댓글
철조망 73세...
기대 수명 83세라는데 그땐 사망할까요
실없는 소리라도 해보고 싶은 바람이네요
가슴 따뜻한 세상...천국이네요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기대 충족되는 날 되시기바라면서...
onexer님의 댓글
서로 붙은 인접국가는 적 개념 바뀌는 날, 원수가 되는 위험성
있는데 멀리 떨어진 국가는 그런 상황 확률이 낮습니다.
김정일 눈에 맺히는 촛점이 중국을 아주 싫어한다고 봅니다.
예측할 수 없으나 러시아와 북한이 미국으로 돌아서는 시기가
그다지 판타지 소설이 아닌, 실현가능성과 통일 트리거로 작동
될 수 있는 실질적 요소로 보여집니다.
아니면, 기대할 수 있는 또 하나는 부칸 세습 이양에 따른 민란, 정도가
아닐까. 확실한 것은 핵 보유국이 되었기에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 부칸 이미 되버렸습니다.
오늘도 글 남겨주셨군요. 감사드리며 뜨락에 열매
살찌우는 기쁨 누리옵소서. 미소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시인님의 글을 읽다 보니 병정놀이 시절이 떠오르네요.
비무장 지대에서 피를 먹고 자란 풀과 나무들은 동포의 아픔을 기억하겠지요.
벽이 무너진다면 시인님은 버섯 채취하러 가시고
저는 제일 먼저 풍산에 가서 풍산개 한쌍 분양받아 오겠습니다.
남북 동포의 사랑으로 하루빨리 벽을 녹였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nexer시인님.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귀한 방문 감사드립니다.
근래 영구분단국가 이야기가 솔찮게 나와 신경을 건드립니다.
주위에 온통 악어 이빨 본성 드러내는데 똘똘 뭉쳐 힘을 합치고
미래로 나가야 합니다.
풍산개는 골격이 대형견에 속합니다. 숫놈을 보니 앗! 이거 고집
있겠군. 주변인 키우는 것 봤더니 욘석도 진돗개와
거의 유사한 충성심 가졌고 똑똑해 보였습니다. 짖을 때와 짖지
말아야 할 때 구분하고 깔끔한 우리나라 견종 어릴때 붙어 살며
사람처럼 이야기 대해주면 입 모양에서 말을 따라하듯 중얼거리기도 하고
하품도 같이 따라합니다. 좋은 소식이 예고없이 갑자기 올 수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십시오. 수퍼스톰 시인님~!
솔바람님의 댓글
통일을 위해 애써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영혼과 정신 마음의 통일
정서적 통일
그 어려운 걸 해낼 날이 언제가는 꼭 오겠죠
백두산 송이 캐고
샘물 마시는 그런 날ᆢ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어이쿠@! 솔바람 시인님 감사합니다.
예 그날이 꼭 와서 황페한 북녘땅에 나무도 심고
두만강에서 탁배기 한 잔 거나하게 마셔보고 싶습니다.
간절해야 할텐데...큰일입니다.
tang님의 댓글
형언되는 상치감이 서로를 관통하는 상황 지지력으로 세월에 녹아 있습니다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세월과 자외선은 철망앞에서 무기력합니다.
어찌해야 하겠습니까
tang 시인님~!
tang님의 댓글의 댓글
자기로서 자기가 되어 사회 일원이 되어 사회의 됨이 강성해지는 축복과 함께 하는 길이 높아지는 길이라 봅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간결함이 서늘한 가을 '산'을 오릅니다.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는 탈북민 유튜브를 즐겨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먹는 것 하나만으로 생존하는 기쁨을 말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쉽게 생을 끊고
일어나는 일련의 불행들은 나보다 나은 삶과의 비교
절망감에서 오는 것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분단을 방치해선 안되겠습니다.
평상시에 옥수수 깡탱이 하나 먹지 못하는 자존심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적극적이고 악착같이 통일을
위해 밀어부칠 때 .......그것이 다수의 염원이 될 때
좋은일은 실현이 될 것으로 ..... 정민기 시인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