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2)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재생 <2>
시골에 사는 나는 달 밝은 밤을 자주 올려 본다
초저녁부터 찾아오는
이 무한한 외로움에 희망을 주는 밤인데
오늘은 왜 이다지도 원망하고 있는가?
검은 나무 사이에서 간간이 불어오는 하얀 바람
폭풍 경보에 나의 눈과 귀를 반쯤 가려준다
2년 전에 심은 어린 앵두나무
뿌리째 뽑히는 아우성을 반만 보고
반만 듣기를 바라는 것이다
이런 밤은 변덕 많은 자연에 섭리를 뜯어고치고 싶다
아니 죽이고 싶도록 밉다
그러나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어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한숨은 원한이 돠고 마음속에서 발사되는
포탄이 되어
하늘로 날아간다
검은 포탄은 기어이 새벽을 만들어
나를 다시 솟아오르게 하려고 감긴 눈을 되살린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우리나라 포탄을 잘 만드는 나라입니다.
부디 고종하시옵소서
검은연기 무섭고 공포스럽습니다.
자연앞에선 마음...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이옥순님의 댓글의 댓글
나이탓인가?
환경 탓인가?
사는게 지루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글이라도 써서 여러 시인님과 만나는게
유일한 낙이 되었습니다
시인님 다녀 가셔서
정멀 감사 합니다
늘 ... 건필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