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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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묻는다
이젠 누구에게도
그 말은 할 수가 없다
뜨거운 밥이 들으면
화를 낼 것 같아서
밥상을 걷어찰 것 같아서
나이도 잘 씹어야
삼킬 수 있다는 걸
알고 난 뒤에는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
그건 몰라도
밥값은 하고 있느냐는 말
그건 나에게도 이젠
할 수가 없다
어쩌면
밥만이 할 수 있는 말
아닌가 싶어서
댓글목록
을입장님의 댓글
밥이 말합니다
밥세끼 추스리는 것이
나이를 먹는 일보다
더 야속하고 쉽지 않다는
것을요
밥은 먹어도 돌아서면
배고플때 간식으로
채워야 하지 않던가요
묻고 싶습니다
밥 속에 콩 넣는 것
간과 하셨나요?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을입장 시인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onexer님의 댓글
성철스님의 한 방에 깨달음은 로또
인간이 행하는 모든 것 = 밥 짓는 행위이다.
큰 사인파 내부에 미세파형 분석기 돌리면
돈오돈수 내부 돈오점수가 나타납니다.
사리자 시인님~^^ 글 속에
밥 한 공기
깨달음 깊어갑니다. __()__()__()__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onexer 시인님
글에 한계를 느낄 때마다
이런 생각도 해보지만..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