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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동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78회 작성일 25-09-08 03:01

본문

가을 운동회   / 김재철

 

두근두근

심장이 말 달린다

 

만세 하는 결승점

손만 뻗으면 닿을 듯한데

 

!

 

엎어졌다

또 벌렁 나자빠졌다

 

엄마는

고기 못 사준 탓이지

작게 중얼거린다

 

내 무릎에 번지는 피처럼

내 마음에도 새겨진 약속

 

다음에는

꼭 안 넘어질 거야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어렸을 때는 추석 후에 운동회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6년 내내 달리기 시합할 때마다  등외! 나중에 나눠주는 공책 받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먼 과거의 추억을 소환해 주신 onexer 시인님, 늘 건필하소서.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면 승격도 안된 시골 학교지만 당시 논경지 사회의 특성으로 영화관까지
있던 특이한 동네로 주변의 학교들이 다 사라졌지만 아직 폐교가 안 된
현재 총학생19명, 교직원24명 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초등학교로 당시
학급이 기억이 희미한데 4반 정도 아니었나...65명이 한 반 정도 였으니
전체 천 오락가락...저희 집은 학교와 담벼락 사이로 그 위세?가 컷으나
달리다 넘어져 뭉개져 버렸던 그 날 이었습니다.  ㅎ
그 시절이 저의 모든 베이스여서인지 잊지않고 벽화로 남아있습니다.
김0순 1학년선생님/예0업2/정0철3/박0재4/ 이후 도시로 전학
이전 선생님과 교장선생님 잊지않으려 암기(무척 좋아했어요)

수퍼스톰 시인님~^^ 왕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날 되십시오.

힐링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운동회! 말만 들어도
가슴 한 켠이 추억으로 물들었던 그 시절로
돌아가 운동장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세월은 우리를 어느 사이
이만큼 옮겨 놓고 바라보게 하는지 ................
비록 1등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짝짝 짝짝 박수를 치며 신바람 나던
그날은 다시 안 돌아오지만
우리 마음은 그 운동에 있으니
행복의 두 배입니다.


onexer 시인님!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을 축제였습니다, 그 시기엔 피는 코스모스 붉은색, 흰색 꽃 무작위
손에 따서 잡히면 빨(청군) 흰(백군) 이긴다 하며 돌아가신 꽃 모가지
많았었지요. 얼마나 개구장이 였던지 동네 뒷산 큰 불 내고 화장실
숨어 발발 떨 때 그 걸 알던 친구도 나와 같이 있었으므로 침묵으로
위기를 넘겼던 날이 토요일. 다행이 뒷동산 홀라당 태우고 더 이상
번지지 않아 학교가 살아남았어요.  일요일 지나고 월요일 교장선생님
전교생 운동장 모아놓고 훈시할 때에 다리가 바들바들 떨리던...
선생님과 교장선생님들이 전부 저만 쳐다보는 듯...교장선생님 묘소는
그 학교 인근이고 딸은 저와 같은반이자 먼 친척..이 사건은 저희 부모도
모르는 천기누설 몇 십년...자나깨나 불조심~!

힐링 시인님~^^ 들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오.

미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땐 정말 가난했지요
짜안... 한 시절이었습니다
1등 공책 3권
2등 2권
3등 1권
저는 아예 등수 안에 들어 본 적 없었네요

우린 삼촌이 세분 있었는데
큰 삼촌이 엽총을 구매해서 꿩, 산토끼, 기타등등 잡아들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추억 즐감하고 갑니다, onexer 시인님...^^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들 다 힘들고 이겨내던 그런 날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말썽이 많던 어린시절이라 저를 현재 지탱하는
주춧돌 시기였지 않는가 생각해봅니다. 무수한 새들의 알을
간섭했고  대나무를 잘라서 무기를 만들고 과수원을 털다가
들켜서 도망쳤는데,,,젠장 키우던 어린 강아지 따라왔다가
잡혀서 ...못내 자백하러 찾으러가고...고개숙여 빌고...돌아서서
동네 우물 구정물 만들고..조0순 선생님 학교에서 내 주머니
가득 동그런 딱지 압수해서 가져간 것이 마음에 남아
멀리서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퍼부어버렸던 일로 우리집 찾아와
내 책가방 압수하고 찾아와 빌지 않으면 용서 안하겠다 가셨는데..
저는 가출을 감행하고...나나나 난리가 나고 행방불명 ..선생님 울고불고..
그 사이 전 십 오리 떨어진 작은집가서 ..낮잠자던...아이고 그 큰 죄
어찌 감당할지...

미소 시인님~^^ 글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onexer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onex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하하, 집중도에 문제였겠죠. 허구헛날 산들바다개천 뒹굴며
릴렉스 된 몸 상태였을텐데...시간이 흐른 후 두터운 운동화 벗고
맨발이었더라면 차라리..자존감 와르르 무너지던. 아카징기(머큐롬)
하나면 다 낳았던 타박상    말짱 헛빵질 버릇 아직도 못고쳐
이건 운명으로...
       
                        을입장 시인님~^^ 왕래 감사합니다.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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