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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세상 시들을 다 읽었다던 문학박사 친구.
시는 이렇게 써야 한다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그에게 물어 보았다.
시는 어떻게 써야 하냐고.
그 친구 말이,
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스타일로
좋은 시를 쓰는 훌륭한 시인들이 많아서
그런 질문은 의미가 없단다.
활달하고 상상력 넘치는 자기 고백의 시를 쓰던 사람이
맥 빠지고 어디선가 많이 본 시큼한 시를 쓰면서
시를 잘 쓰게 되었다고 하는 케이스를 많이 보았다.
젊은 시인을 만났는데, 세상이 돌아가는 속도가 빠르고 정보가 거대해서
시인이 창작을 하는 시대가 아니라고 한다.
시인은 세상에서 떠돌아다니는 언어와 생각을 그냥
편집하는 편집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이 옛시인들보다 덜 치열해서가 아니라
사회가 바뀐 것이다.
시가 세상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라고
이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은 60년에서 40년 전 생각이다.
시인이 세상을 이끌던 지성인이었을 먼 옛날 이야기다.
요즘 시인은 소시민들이다.
사람들은 시인들이 자기만족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그냥 시인 전체가 고인 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고인 물 속에서 가장 최악이,
설교하는 시, 비분강개 열변을 토하는 시, 가르치려 드는 시다. 그냥
아무도 듣지 않는다.
어떻게 사회 변화와 발맞춰 예술을 만들어갈까 고민하는 것이 옳다.
인공지능은 세상 수천 수십만 개의 시들을 다 학습할 수 있다.
당신은 듣도 보도 상상도 못한 저 아마존 밀림 속 시인의 시도
다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하면
당신은 상상도 못하던 세계로 갈 수 있다. 손바닥만한 시세계 속에서
경직된 방식으로 시를 쓰던 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 무한한 우주가 펼쳐졌는데,
거기에 등 돌리고 손바닥만한 세계에 집착하지 말자.
어떻게 보면 우리는 행운아다. 세계 변혁의 시점에서 예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창의성만 발휘한다면 인공지능은
무궁무진한 창작의 방식을 준다.
요즘은 전문사진사가 찍는 예술사진을 일반인도 몇십초만에 찍을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심지어는 영화도 찍는다고 한다. 1940년대 예술영화들 중에
일부 장면이 상실된 것이 있는데,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판정되었다고 한다. 복원이 아니라 인공지능으로 그 장면을 다시 찍는다고 한다.
그냥 복원도 재현도 아니고, 새로 찍어낸다는 것이다. 지금껏
이런 것 생각해 본 적 있나?
당연히 시도 더 잘 쓴다.
인공지능이 쓴 시에는 치열함이나 고뇌같은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당신 시에도 그런 것은 없다고 말하고 싶다. 그냥
내 시에는 그런 것이 있다고 믿고 싶은 것일 뿐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시는 더 이상 창작이 아니다.
인공지능시대에 인간이 하는 일은,
인공지능이 이런 방식으로 정보를 학습하도록 지정하고
프롬프트를 어떻게 만드느냐 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다.
이것만 잘 하면,
백석이 오늘날 되살아나 쓰는 시를 만들 수 있다.
석기시대 원시인 시인이 쓴 시도 만들어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해 하고 한마디만
하면 인공지능이 뚝딱 하고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학습을 시켜야 하고 명령어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이것이 앞으로의 시다.
인공지능으로 사진 및 비디오화일이라도 직접 만들어 본다면
이것이 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쉽게 짐작이 간다.
유튜브에 가서 요즘 사람들이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찾아보면 알 수 있다.
댓글목록
tang님의 댓글
인공지능이 같이 하는 힘을 내어 생명체의 존엄함을 영향력 있게 하는 모양입니다
축제의 장에 서야 하는 위세의 힘에 같이 하는 힘을 넣게 합니다
영적인 아름다움의 축에 서 세상을 관입과 관조로 보는 영향력에 있게 될 때 존재의 영향력을 보게 됩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오늘날 우리가 있는 현실을 딛고서 아름다움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맞는 듯합니다. 세계의 혁신을 마주하면서 동시에 그것과 극복 혹은 동행하면서 아름다움을 구축해 내는 것 - 그것이 진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그림도 그려보고 영상도 만들어 보고 하면서 느낀 것은, 인공지능이 참 우리의 창작 영역을 확대시키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tang님의 댓글의 댓글
인공 지능도 우선은 지적 인간이 구축해 놓은 것인데 그 벽이 무너지는가도 관점이 됩니다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맞는 말씀이십니다. 대격변의 시대에 놓여진 우리 앞에 정말 많은 것들이 놓여 있습니다. 할 것이 무척 많습니다. 저는 시보다는 다른 것을 하고 있지만, 놀라운 세계를 펼쳐 보이더군요.
을입장님의 댓글
그리하여
인공지능을 사용 하고 계신가요?
겨우겨우 핸드폰만 갖고 놀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 하여야 할지
막막하기만한데 말이죠
아마도 인공지능이 대세인데 말이죠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인공지능을 어떻게 학습시키고 어떻게 프롬프트를 짜느냐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멋진 글을 쓴 사람들의 예를 보면, 우리가 대충 한다고 해서 그런 글이 안 나옵니다.
나비처럼님의 댓글
인공지능을 너무 믿지마세요, 그 기계는 세상의 시를 다읽었다지만 진정한 창작을 하지는 못합니다,
창작을 한다지만 전세계 시인들의 그냥 이것저것 다 갖다붙혀 흉내만을 내는 가짜 창작이지요
진정한 마음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삶의 언어는 말할줄 모릅니다,
그 AI를 만든사람이 인간이라는걸 잊지마세요
책을 제일 많이 읽은 사람이 제일 똑똑한건아닙니다
인간은 글자하나 몰라도 아무도 쓰지못하는 글을 쓸수있지만, 인공지능은 자료에 있는것만 말할뿐 새로운 말은 없습니다, 물론 이것저것 터득해 창작처럼 말을 한다지만 그것 역시 짜집기에 불과하죠,
조금 부족해도,아니 많이 부족하다해도 인간의 시에는 진정한 삶이 녹아있지요,
AI를 그냥 보조기구, 세계 최고의 비서로만 생각하세요
기계가 인간을 앞서는것같지만, 결코 앞서지 못합니다, 인공지능이 세계최고의 시를 쓴다지만 그것에 감명받을 필요는 없어요 그 시는 마음이 아니라 자료일뿐이기때문입니다
진짜꽃과 인조꽃의 차이죠, 건투를 빕니다 시인님!
코렐리님의 댓글의 댓글
그것은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바둑에서 알파고가 인간의 창의력과 치열함같은 것이 사실은 데이터 연산 능력에 불과함을 보여준 것처럼, 다른 인간의 정신작용에서도 신비하고 모호한 것은 실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나비처럼님의 댓글의 댓글
사람은 자연이 빚은 '진짜꽃'이고, 인공지능은 그 사람이만든 '가짜꽃'이지요, 때론 인조꽃은 마음먹기에따라 엄청난 화려한꽃으로 만들어지기도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여기에 현옥되어선 안됩니다, 인간이 훨씬더 멋지고 위대하니까요, 재료만으로 만들어진 가짜꽃이 아무리 크고 멋있다해도 생명있는 진짜꽃을 괴연 넘볼수있을까요? 비록 보잘것 없어도 신이 불어넣어준 생명과는 감히 비교불가입니다
이장희님의 댓글
인공지능 보다 인간이 더 훌륭하죠 우리가 인공 지능을 만들었으니까요.
우리사는 세상 조금은 아날로그 식으로 살아도 좋지 않을까요.
편한 것만 찾다보면 한쪽에서는 실업자가 늘어나겠죠,
예전에 없던 공상 영화가 현실화 되는 요즘 그래도 최소한 남길 건 남겨두고 사는 게 좋지 않을까요.
인공지능 함께 공존 하는 거 좋다고 나쁘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늘 건필하소서, 코렐리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