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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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려움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친구
찾아갔더니
발에 약을 바르고 있었다
설마 암이 발가락에까지 퍼진 걸까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암 보다 더 한 놈과 싸우고 있네
말문이 막혀
눈만 멀뚱거리고 있는데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닌 이놈만은
눈 감기 전에
꼭 떼어놓고 싶어서
그가 내민 건
뱃가죽이 그의 손등처럼 쭈글쭈글한
한 눈에 보아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무좀약이었다
댓글목록
을입장님의 댓글
"약" 바르세요~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을입장 시인님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