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짓인 줄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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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울먹이는 외침으로 화를 내는 건
괜찮은 척 무너졌던 날들의 서러운 분출이야
왜, 왜, 너는
미뤄진 약속만 보내는 건데
잊을 수도 떠날 수도 없게 그러는 건데
반은 남자 반은 여자인 세상에서 왜 너만 남자인 건데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데
끝인 듯 시작인 듯 계속되는,
반복되는
절망 같은 순환
잊으려고 죽여버린 심장을 왜 또 소식 전해와 살리는 건데
살아난 심장 갈 곳 몰라서 또 죽여야 할 텐데
왜 그러는 건데
너의 이유로 살아냈지만, 일어섰지만
아프다 정말 아프다
그래도 난 또 바보처럼
눈물로 끄덕이네
▪︎외부 자극받았던 순간의 감정적 반응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옮긴 것도 시가 되나요?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모든 시는 감정에서 부터 시작되는 게 아닐까요.
시인님의 시도 당연히 시가 되지요.
직접 체험한 일을 절제돤 표현으로 묘사할 때 독자에게 더욱 강하게 전달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어느 분햔테 시집을 한 권 받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 이별, 슬픔, 고통, 아픔, 절망, 이런 것들로 가득차 있어 읽다가 말았습니다.
시 전체가 감정분비물로만 나열되었다면
그 시가 오히려 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감정은 뜨겁더라도 표현은 절제되고 차갑게 묘사하는 게 시를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감성과 지성이 적적히 배합된 시를 쓰려고 하는데 어렵습니다.
지성이 너무 많이 차지하면 시 전체가 딱딱한 느낌이고....
편안한 주말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미소님의 댓글의 댓글
지성과 감정이 적절히 배합된 시?
그 사랑 떠올리면....감정이 폭발하는 데 어떻게....
지성을 배합하려면 굳은 살이 박힌 후 마음 정리 됐을 때 써야겠네요
그렇더라도 지성이 있어야 가능할텐데....
진짜 어렵네요- -;;
사랑의 지성.......?!!!!!
감사합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onexer님의 댓글
너무 슬퍼서 ...
님의 자리가 너무나 크고 깊은 사랑 아니었나 생각하게 합니다.
우울해질 땐 창문을 열고 환기가 필요합니다. 바보인줄 알지만 글도 환기의 창입니다.
잘 하시고 계시고 용기 있으며 충분히 극복할 미소님이십니다.
치열하게 견뎌오신 것만으로 시인님께서는 이제 자신의 케어를 위한 스스로의 격려
(그래 현재 이것만으로도 칭찬 받는 일이야~!), (나 지금 잘하고 있어)하며 현재의 관념
테두리 벗어나야 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토록 지고지순한 사랑의 그님도 결코
서운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나간 미소님의 글을 보며 깊은 지성과 감성이 호흡하며 극복하려는
의지의 섬세함과 기저에 깔린 삶의 집착과 사랑을 다는 모르겠으나 제가 게임심리학을
독학한 자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부 작극을 받았던 순간의 감정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옮긴 것도
시가 되나요? 주석을 보며... 울컥 해지는 것 어쩔 수 없었습니다. 좀 더 나아가 안구의 습한 기운인지
물체가 흐릿해졋습니다. 미소시인님과 생면부지 타인으로 어쩌다 알게되어 시마을에서 댓글 창으로 장문의
대화를 나누고 그것이 조회수 향상시키며 노출되고 있지만 저는 외부의 조건이 저의 내부를 변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시를 목적으로 하는 시마을에 이런 치유의 공간이 바로 시의 역할 본 모습이 아니겠는가? 에
마음이 따라갈 뿐입니다. 그것은 미래를 인도하시는 당신의 하나님에 의해 안전하며 비 내리고 바람불고
눈 내리고 나이가 먹어도 늙지않는 기백으로 힘내서 거창 기백산 1,360M 오르고 그 암벽 로봇발진 기지
위에서 저와 미소님 팔뚝에 링게루 꽂고 쌓인 응어리 미소님은 미소님 방식으로 저는 제 방식으로 하늘에
화살 목소리 쏴 봅시다. 까짓꺼 시인님 20년을 샤도우로 광합성 못하여 헬쓱하신 모습 이제 썬텐을 쬐어보십시오..
우리 시마을 회원님들 께서도 아름다운 미소 시인님 양지로 나올 수 있도록 같이 파이팅 해 주셨슴 고맙겠습니다.
미쳣어 증말 제가 뭔 말을 한지...또 병 도졋군~! 사랑합니다 여러분.
아름다운 미소 시인님~^^ 행복은 머뭇거리며 올 것입니다. 힘내세요~
미소님의 댓글의 댓글
시를 목적으로 하는 여기 창작방이 치유의 역할을 하는 공간이라는 말씀 백번 공감합니다
그리고 생면부지인 사람들이 댓글로 삶의 부분을 나누며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서로를 알아가고 있다는 말씀도요^^
화살목소리 쏘러 산을?
평지 걷기도 어려운데, 산행을요, ㅎㅎ
그건 생각을 깊이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암튼 시인님이 오시면 창작방이 활기와 생기가 도네요
그런 병은 끊임없이 도지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onexer시인님!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