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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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앙상한 마름
바람 뒤섞더니
모조리 죽어간다
상여길
만장이 펄럭이며
이승을 달래는
상두꾼 만가소리
잎에 맺은 이슬방울이거나
밀려왔다 사라져가는 구름 같거나
잠깐 피웠을 꽃이거나
햇살을 끌어당겨
어깨를 토닥거렸을
누군가
안식의 둥지였거나
시계 방향으로
계절이 다른 계절로 돌아가는
환절기 무덤에 수북이 쌓인
산록의 두엄 향 짙어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낙엽 타는 냄새. 낙엽 굴러가는 소리 모두다 좋아합니다. 낙엽에 관한 시 참 좋네요. 목헌시인님.
목헌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을입장님의 댓글
배꼽시계는 어찌나 정확한지
때가 되면 자동 알람이라서
탄수화물 공양간 생각으로
낙엽이 튀밥알 같아요
목헌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