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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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윤기 나는 붉은빛의 열매
벌써?!
손맛의 유혹과 풀과 벌레의 장애
망설이다가 과감히 풀을 베었다
양쪽 불룩한 주머니
그릇을 더 가져오고
어린 고향에선 외면하던 열매인데
내 손으로 나무 밑 풀을 베고
귀찮음도 무릅쓰고 까서 먹고 있다니
나이 탓이다
"꼭지에 칼로 흠집을 낸 후 전자레인지에 3분 가열하시면 쉽게 까서 드실 수 있습니다"<SNS>
늙어서 얻은 보람, 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이따금 칠홉의 북채로 북을 두드리는 소리는
알밤을 순산하는 소리, 얼마나 정겨운가요. 툭!
벌써 밤 주울 때가 되었나요?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에 마음이 풍요로워 집니다.
시인님의 시를 읽으니 저 어렸을 때 할아버지께서 화롯불에 밤을 구워 주시던 생각이 돋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미소님의 댓글의 댓글
저도 놀랐다니까요
의외로 많이 떨어져 있더라고요
내가 심은 밤나무가 아닌데 내 밭 가장자리에 우람하게 서서 날마다 선물을 주고 있네요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 이 한 마디에 가을이 모조리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표현 참 좋네요
저도 할아버지에 대한 많은 추억이 있는데 밤에 대한 추억은 없네요
밤나무 감나무가 동네에서 제일 많은 집에서 컸는데....
어느새 밤은 가버리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꽉 찬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라면서 고운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
onexer님의 댓글
벌써 밤인가요 저희 할아버님 산소도 그럼 알밤이 떨어지겠군요
그곳엔 거짓 조금 포함해서 한 가마니 따올 수 있는...
어르신들 다 돌아가셔서 관리가 안됨.
메일주소 삭제했어요. 편해야 하는..소신
앗 밤은 벌레가 득실득실 퇴치법 밤에 그냥 먹는거 아시는지요 ㅎㅎ
아름다운미소 시인님~! 밤 두 개 가져갑니다. 한 개는 포커 나머지 내거
미소님의 댓글의 댓글
물에 둥둥 뜨는 밤은 버리고...
밤을 하루 정도 물에 담가놓으면 벌레들 다 빠져 나온다고 하네요<SNS>
무슨 중요한 해야 할 말씀이 있어서 이메일 주소 보내달라시는 줄 알았는데...
좋은 날 되십시오, onexer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