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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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에서
모래바람이 뼛속까지 휘몰아치는 오늘 밤
카바이드 불빛이 신기루처럼 번져가는 불 꺼진 골목 어귀
웅크린 포장마차의 발굽소리가 요란하다
나는 터번을 쓰고 낙타 등에 올라 성수 같은 잔술을 마시며
찬비 내리는 새벽이 오길 기다린다
풀잎을 타고 내리는 이슬이 방울소리 울리면
온몸에 열꽃이 기도처럼 핀다
안거를 건너온 파묵 같은 고백이 여명으로 번진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백마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낙타를 타는 초인 콩트시인님~!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잘 주무셨습니까? 오늘도 건강하고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