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처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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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의 진통이
숲으로 번져가고
어둠을 사르는
취기 오른 진달래
창가 아가씨의 가슴에 불 지른다
-
어느새 그녀는
화사한 차림으로 꽃비 맞으며
공원을 맴돌고
따라오는 이도 없는데
자꾸만 뒤 돌아본다
-
도심에 불 켜지고
제과점, 커피 잔 마주앉아
음악에 젖어드는 아가씨
-
허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침대에 몸을 내 던진다.
누가 부른 것처럼 벌떡 일어나
창밖을 내려다보다가
TV를 켰다가
셀 폰을 들었다가
베개를 끌어안고
이유 없이 흐느끼다가
어느새 꿈속을 거니는 ...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새 풀옷을 입으셨나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지요
산목련의 향기 맡으며 봄에 들었던 가곡
지금와 회상하면 ...먼 뭉게구름....가짜가 진짜같고 진짜가 가짜같은 구수한 언어.. 두둥실...장진순 시인님~!
을입장님의 댓글
어느덧 봄은 가고 여름도 가고
가을이 왔네요 세월도 함께 흐른 것
같고요
장 진순님의 댓글
onexer시인님 귀한 발걸음 댓글 감사합니다
오곡이 풍성한 가을 맞이하시길...
장 진순님의 댓글
을입장 시인님 댓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