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射精)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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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射精)을 꿈꾸며
어둠이 어둠의 목덜미를 애무하며 발기하는 밤
나는 어둠에 발광하는 날벌레
아버지가 소주를 마시고 밤나비처럼 비틀거리며
푸른 작업복을 입고
푸른 창 너머 가로등불처럼 희미하게 오신 날
나는
모깃불도 지피지 않았는데
툇마루에 들불처럼 깃든
어둠의 뒤안길에 밤나방이 너울처럼 날갯짓하고
어둠이 어둠을 덮고 지쳐 잠들 때
아버지의 전쟁도 빈 소주병처럼 텅 비어 간다는 것을
그즈음에 휴전선에 대해 알게 되었다
괘종시계의 태엽이 수수께끼처럼 풀리는 날이면
어둠도 빛의 핏줄이라는
3-8선이 심중에 때때옷 갈아입고 나설 때
나는 카바이드 불빛 속 흔들리는 돌멩이가 된다
밤의 수면 위로 물수제비가 날아오른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백지영 가수의 "총 맞은 것처럼" 노래가 ..분명 머리 위로 분출된 듯.
스포츠 종목에서 그 모든게 다 빠르기 싸움입니다. 0.001초 라도 빨리 단축하는 것이죠.
오늘은 콩트님과 사리자님께서 연관된 이야기를 우연히 하게된 느낌.
허나 발사는 늦을 수록 좋다는 깃발
그것을 겁도 없이 사정?없이 휘둘러버리는
턱수염의 성감대 19금 이야기 콩트님 주특기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댓글 이제야 봤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