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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수평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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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사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71회 작성일 25-09-30 03:30

본문

옥상에서 수평선까지


     

이해할 수 없는 어제는

우리들의 이유가 되었다

 

계단에 구르는 독백

하늘의 입구가 될 때

 

푸른 잎에 새겼던 밀어 

페인트가 벗겨진 벤치의 자세로

계절의 발자국 소리를 듣는다

 

나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 바람이었으므로

 

젖은 꿈을 말리면 쏟아지는 우화

금이 간 화분에 눈물을 묻고

      

떠나가는 그림자에

전해보는 안부


구름에 쫓기는 아픔은

내 피의 색깔이었으므로

   

햇살이 앞 다투어 투신하던

수평선 너머

사랑, 너를 부르면

  

바닥에 닿지 못한 수심이

허공에 밑줄을 긋는

 

너의 심장은

어제처럼

내 가슴 속에서 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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