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않는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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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않는 버스
바람이 머물다 간 벤치의 다리는
헐렁한 침묵으로 돼 있고
시간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스치고 지나가도
알아차리지 못한 불행처럼
바닥에 드리워졌던 그림자 하나
가만히 들어 올렸다 내려놓는 건
앞날이 캄캄한 구름 사이로
하늘을 읽는 방식
삶의 방향은 언제부터
이쪽과 저쪽만 있었는지
출발하지 못한 꿈
도착을 향해 달리고
태엽이 감긴 발목
자친 발자국 쫓아다녀도
벤치의 다리는 바람의 편
운명을 쫓는 바퀴처럼
달려야하는 건 또 있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앞날이 캄캄한 구름사이로
하늘을 읽는방식은 군 기밀입니다. 사리자시인님~^^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onexer 시인님
좋은 하루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