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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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이 몰아 칠 때도
폭양이 쏟아질 때도
두려워하지 않았지
열매를 맺히기 위해
불태우던 열정
-
푸른 가지 타고앉아
노래로 한세월 허비하던
매미들 간곳없고
-
이제는
실바람이 불어와도 움츠러들고
스산한 바람이 스쳐만 가도
창백해지는 죽음의 그림자
생사를 같이하던 한 줄기의 잎들
노란 저고리 진홍치마
차려입고 먼 길을 떠나나보다
-
떠나가는 자신들 보다
앙상하게 남아있어
쌀쌀한 겨울을 마지 할
엄마 같은 나무에 마음 쓰여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사뿐히 내려앉아
뿌리 앞에 차곡차곡 쌓인다.
댓글목록
onexer님의 댓글
엄마같은나무 마음쓰여 이불을 만드는 마지막 행간에서 가슴이 아려옵니다. 장진순 시인님~^^
장 진순님의 댓글
onexer 시인님 관심있게 보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