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나는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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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나는 자유롭다
최현덕
가을을 물들이는 바람,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
비 내린 길 위
흠뻑 젖은 아스팔트는 길을 이끌고
한 걸음 한 걸음 내 발자국은
빗물을 튕기며 물방울과 실랑이 한다
그 길 위에 나는 자유롭다
누군가를 향해 걷길 바라서 길이 있고
멀리서 누군가 부름이 있어 길이 있다
길 위에 나 혼자는 길을 안고 길을 간다
길이 나를 알아보고 나는 길을 믿는다
그 길 따라 내 발자국은 나의 기록을 쌓아 간다
길이 등 떠밀고
가을비에 흠뻑 젖은 길은
끝을 향한 내 발자국을 시험하듯
어디로 가느냐? 속삭이며 시험지를 내민다
정답은 길 위에 있다 하고 가던 길을 간다
그 길 위에 나는 자유롭다.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응원합니다 최현덕시인님 건필하세요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응원합니다.
건안 하시길 기원합니다. 탱크 시인님
수퍼스톰님의 댓글
와~시인님의 시에는 안정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읽는 순간부터 마음이 차분해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엔 평화의 늪에 깊숙이 가라앉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바람에 금이 간 날'
사유의 바다가 넘실거리는 태평양을 건너고 왔습니다.
좋은 하루 응원합니다.
건안 하시고
가을비에 건강 잘 챙기시길요.
지원님의 댓글
길이 나를 알아보고
최현덕님의 댓글
길이 나를 알아보고 길을 내어 줍니다.
이 말씀 하시려고 한거죠?
방문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