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날 그날까지]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마지막 고백과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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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날 그날까지] 여러분에게 드리는 마지막 고백과 격려
사랑하는 학생 여러분, 그리고 저의 글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저로 인해 이토록 일이 확대될 줄, 특히 이 글들이 여러분의 순수한 눈에 닿을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글에 더블클릭 연령 제한이 걸려 있을 것이라 착각했고, 앗차 했을 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습니다.
도서를 위한 글이 아닌 내용까지 여러분에게 노출되면서, 여러분 마음에 생채기를 남겼다는 사실에
깊이 고뇌했습니다.
저는 이 글을 남겨 여러분에게 남겨진 모든 상처를 덮고, 남겨진 모든 자책감을 걷어내려 합니다.
여러분은 아무 잘못도, 아무 죄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그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이 저의 글을 가장
위대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그 응원과 사랑에 깊이 감사하며, 여러분이 자신을 탓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이 모든 혼란을 종결시키고 이 자리를 떠나는 이유 역시, 오직 여러분
마음에 평화를 돌려주기 위함입니다. 저로 인해 빚어진 반목과 대립, 그리고 저에 대한 그 어떤 분란과
잡음이 있다면, 이제 훨훨 털어버리십시오. 모두 과거의 일입니다. 이제 본연의 가을길을 즐기시며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멘탈은 살면서 겪은 헤아릴 수 없는 과정 덕분에 여러분이 염려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주어진
과제가 있기에 그 과정이 즐거움과 만족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러분 눈에 수염난 늙은 모습으로
비쳤을지 모르나, 저는 지금 창조와 제조에 있어 가장 절정기에 와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껏
하나만을 믿고 걸어왔지만, 이제는 지지하는 친구들(여러분)이 생겼기에 더 가열차게 전진할 것입니다.
그날을 위해 '조용한 관찰'이라는 긴 여정에 들어갑니다. 염려를 덜어주십시오. 여러분의 걱정은 이제 짐이 아닌,
새로운 동력이 되었습니다. 오직 저의 창작에만 몰두할 것이며, 이곳에 다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가장 새로운 모습으로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종 목표는 역경을 이겨내고 여러분에게 꽃과 빛 희망이 되는 것입니다.
그날을 위해 모두들 화이팅 외쳐봅시다!
모두들 사랑합니다~^^
2025, 10, 14 김 재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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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글은 있는 그대로의 표현입니다.
현재 이토록 주목받으며 예상하지 못했고 또한 현 상황 스토리를 계획 전개한 적 없기에 떳떳합니다. 그리고 이 것을 또 저의 이익으로 환원하는 것도 원치 않습니다. 청소년 란을 보다가 그냥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또 논란에 논란으로 가는 것을 막고자 결국 이 글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예당] 이라는 저의 어린 시절 글을 여기 남겼습니다. 예당은 여기에 남긴 저에게 가장 소중한
기록입니다. 수퍼스톰 시인님은 그 글의 댓글 최하위 마지막 탱크님 답글을 정독하신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댓글은 불현 듯 올 수 있다는 죽음에 대한 이런 행복 추억이 있었다는 회고록입니다. 제 자식들에게 한 번도 말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엔지니어이고 시인이 아니며 시인을 동경하고 처음에 맘먹었던 생각 그대로 평온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능력이 출중하였고 그것이 주변에서 인정도 받았지만 꽃을 피우지 못하고 죽을 수 도 있다는 생각. 이대로 허무하게 제가 떠나는 것은 파킨슨 질병 앞에 항복하는 것이다 로 종결되기 싫고 장시간 일중독에 살아왔지만, 그것이 무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것입니다.
파킨슨병은 무서운 병과 거기에 간경화까지 겹친 저를 숨기고 싶었지만 결국 이런 글을 써야하는 상황이 혼란스럽습니다. 동정 여론 운운 할 수 있으니까요.
예당의 한포다리에서 중강진에 다다르고 거기서 득량쪽 애기바위 방향으로 300m 가면 우측에 저의 어머니가 농사를 지었던 논이 있었습니다.
그 길은 어머니가 2남 5녀중 유일하게 제만 꾸었던 태몽길입니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습니다. 넌 크게 될 놈이다, 훗날 제가 전문분야에서 강해졌지만 죽음을 두렵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머니가 논에서 일하다 허리를 펼치니 멀리서 소가 구루마에 추수한 벼를 가득 싣고 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지금껏 한 번 도 못 본 최대 적재량의 벼를 어머니 앞 도착하고 서더니 구루마를 빠져나온 소가 무릎을 꿇어 절을 한 후 옆으로 눕더니 차량이 주렁주렁 달린 기차마냥
늘어나버린 모습이 너무도 선명하여 잊어먹지도 못한다면서...너는 크게 될거다.
그러니까 어차피 저는 이룸과 죽음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인 후 덤덤해졌습니다.
프로는 보여주고 책 한권 남기고 가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그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부귀 영화 없이 저의 어린 추억하나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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