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쥐꼬리새 날아다니는 쑥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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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쥐꼬리새 날아다니는 쑥섬
정민기
주로 핑크뮬리라고 부르는
분홍쥐꼬리새 한 무리, 제철을 맞은
날갯짓 힘찬 철새 떼처럼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쑥섬을 날아다닌다
잠 깨워 사나워진 바람 앞에서도
장미 가시처럼 반항할 줄 아는
심지 곧은 마음을 푸른 상처 핥는 바다에
갈매기 울음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언젠가는 적멸할 이 식물 또한 소중하니
종 같은 섬을 철썩철썩 치는 바다여,
넘실거리던 우리 인연이 여기에 닿는다면
분홍쥐꼬리새처럼 기분 날아다니리라
환절기 속에서 혼자 밥을 먹어도
마음속 바닷길 갈라지지 않을 것이고
핑크빛 깃털 쓰다듬으며 날려 보낼 것이다
날아가는 모습을 가벼운 눈빛으로
그대, 바람 앞에서 쳐다볼 것이니
정민기
주로 핑크뮬리라고 부르는
분홍쥐꼬리새 한 무리, 제철을 맞은
날갯짓 힘찬 철새 떼처럼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쑥섬을 날아다닌다
잠 깨워 사나워진 바람 앞에서도
장미 가시처럼 반항할 줄 아는
심지 곧은 마음을 푸른 상처 핥는 바다에
갈매기 울음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언젠가는 적멸할 이 식물 또한 소중하니
종 같은 섬을 철썩철썩 치는 바다여,
넘실거리던 우리 인연이 여기에 닿는다면
분홍쥐꼬리새처럼 기분 날아다니리라
환절기 속에서 혼자 밥을 먹어도
마음속 바닷길 갈라지지 않을 것이고
핑크빛 깃털 쓰다듬으며 날려 보낼 것이다
날아가는 모습을 가벼운 눈빛으로
그대, 바람 앞에서 쳐다볼 것이니
댓글목록
탱크님의 댓글
푸른 상처 핥는 바다에 넋을 잃었습니다 역시 표현력이 대단 하시네요
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한 주간도 힘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