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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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걷다
옷깃을 파고드는 바람이 의미 심장 하다
아차 하면 감기가 찾아 들것 같아서
가볍게 가을 길을 걸어서 걷노라면
몸속의 노폐물이 바람과 함께
훨훨 날아서 몸속을 빠져 나가는 기분이 든다
요즘은 풀잎도 신비롭게 시들어 가고 있으므로
풍경의 색채가 바뀌었고 바뀐 것들은
흥미롭고 아름답기 까지 한 것이
나만의 생각일까
가을빛에 반빡반짝 윤슬 한트럭을
쏟아 놓고 가도 이처럼 풍성하게
햇빛이 지줄 댈 수 있을
반짝 촤르르륵 반짝 촤르륵
기름기가 좔좔 흘러 넘치는
누런 들녁의 빛깔이 명화 한장이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시심의 언저리에
단풍이 물들어 오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