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름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심부름
뱀처럼 휘어진 밤길을 걷는다
월담한 버들가지가 지나가는 어깨를 툭 친다
건설화학 모퉁이 돌자
술에 찌든 작업복들이 가오리연처럼 날린다
바람은 공장 담벼락에 거꾸로 박힌 날 선 유리파편에 엉겨
술주정뱅이처럼 고래고래 소리치는데
술都家를 거쳐 추적추적 집으로 가는 길
어머니 조바심이 귓전에 고동치는데
지게미처럼 허기진 그 길
나는 어둠의 목덜미를 감고 구불구불 기었다
댓글목록
김재숙님의 댓글
누구에게나 배고픔은 참기 어려움이지요 시에서 어머니의 마음과 작자의 다짐이 잘 보여집니다
좋은시 잘 감상 햇습니다 시인님~~~^^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기분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