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에서 길을 잃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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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쯤에서 길을 잃었나
여기는 바람벽의 안 쪽
내 발가락이 자라
어둠의 여백으로
두통을 앓는 불안한 기류를
하나씩 엎질러 가는데
내일모레면 더 차가워진 너의 이름을 만질 수
있을까
오래도록 잠을 끌어당긴
악몽과 불면을 오간
나의 잠은
위태로운 누란의 밤을 곧 추세우고
씨를 토하듯 뿌려진 깨밭으로
서로의 별빛이 된 연인은
천변千變을 걷는
한번쯤 앓았던 기억 속에서
길을 잃어버리는데
첫 눈이 보이질 않아........
댓글목록
사리자님의 댓글
천변을 걸으며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시
잘 읽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수퍼스톰님의 댓글
누군가 잃어버린 길을 다시 되찾으시길 희망해 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