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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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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1회 작성일 25-11-23 00:12

본문

언제나, 오늘 밤이면
모든게 사라지고
단지
별 하나만 남아서
그 작은 순간이 마음에 들어와서

삼일에 한 번,
모든 시계가 멈춰버린 듯 지나가버리고
어쩐지 가장 소중하게
찾아오는
별자리 스쳐지나는 시간을
그저 조용히, 오래도록 기다리다가
심장소리는
잠을 깨우는 노랫소리가 되어버리고
어제와 다름없는 날이지만 가장 설레는 밤입니다.

어릴 적에는 정말 이상할 정도로
크리스마스 선물은 바라본 적도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매일 같이, 늘 항상
마치 선물처럼 느껴져서
머리맡에
설렘을 놓아두고
스며드는 별을 바라봅니다.
너무도 어린 마음으로 어린아이처럼

그리움 애써 담아두고
잠을 청해보지만
그래도 보고 싶어서
반짝이는 그리운 별빛이 넘쳐흘렀는지
두근거림에 잠들지 못할 꿈으로, 가만히 떠올라서

분명히 가을인데도
코끝 찡하게 살랑거리는
창문 너머
그대로 향하는
간지러운 봄바람에

천천히, 따듯하게 찾아드는
햇살 속에서
또다시
고요하게 서툰 그림을 그려봅니다.

두사람 다정하게 마주한 행복한 초상화를
별빛 닮은 눈동자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사랑스럽게
언제나 바라보는 언젠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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