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로(歸路)의 변(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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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歸路)의 변(辯) / 孫 紋
푸르렀던 청춘이 물들어 낙엽 지기까지는
하늘 나무가지에 매달려 살랑거리다가
세월이 흐르고 흘러 물들어 낙엽이 진 이후
하늘 우러러 사각거리며 아쉬워하고 있다
나뭇잎새와 낙엽은 오로지 시간 차이일 뿐
종국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은 매 한 가지
그저 가는 세월이 야속할 수 밖에 없는 것
단지 조금 먼저 떠난다는 현실이 아쉬울 뿐
그래도 물들 수 있어서 행복하지 않았는가
이제 봄 새순으로 환생해 다시 볼 수 있기를
귀로(歸路), 돌아가는 길에는 추억이 어린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오늘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
단풍나무가 가로수로 있는 도로 옆에 차를 잠시 세우고 일을 보고 와보니
단풍잎이 차를 온통 덮었습니다. 너무 예술적으로 보여
그대로 타고 다녔습니다. ㅎㅎ
나무도 이제 잎을 털었으니 이것도 귀로의 한 부분이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네, 수퍼스톰 시인님!
단풍낙엽이 차창에 붙어서라도 드라이브 하고 싶어서였을까요....ㅎ
세월이 가고 계절이 바뀌면서 보여주는 자연의 섭리가 경이롭고도
감사할 뿐 입니다. 찾아주시고 말씀 놓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 건안하시고 행복할 나날 이어가시길요....^^*
초록별ys님의 댓글
감상을 하다가
수긍을 하다가
감탄해 봅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초록별ys 시인님!
찾아주시고 고운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상이 떠오르면 일단 메모해 두었다가
철학적인 의미와 연계해서 생각을 다듬지요....
오늘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