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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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저의 삶은 쳇바퀴를 도는 것입니다
빙글 빙글 돌고 돌고 또 돌고
바위 틈 보금자리에서
밤나무에게로
다시 상수리 나무에게로
다음은 낙엽 아래로
돌고 돌고 또 돌아요
가끔 친구를 만나면 서로의 꼬리를 잡고
돌고 돌고 또 돌아요 빙글빙글
이제 겨울이 옵니다
제 볼 안에서 작은 도토리들을 돌리면서
빙글빙글 돌리면서
허리를 함껏 돌려서
겨울 잠을 잘거예요
잠을 돌돌 말아서 푹 잘거예요
곧
봄이 오겠죠
계절도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법이니까요
빙글빙글
천지만물 도는 신의 쳇바퀴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굴리는 하루,
시인님의 시 앞에 멈춰선 잠깐의 숨결 하나에 제 모습이 비치네요.
감상 잘 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cosyyoon님의 댓글의 댓글
존경하는 수퍼스톰님!
직접 오셔서 방문일지를 남겨주셔서
영광입니다.
시인님의 시를 공들여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격려의 말씀이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숙님의 댓글
시인님은 겨울잠을 자지 못할 것 같아요 부지런한 시의 세계에서 도토리 줍듯 시의 알맹이를 고르고 계실 거잖아요
시인님 오늘도 건강하세요~~^^
cosyyoon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의 시를 보면서 정말 도토리 수집하듯
아름다운 표현을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부디 옥고를 공유해주셔서 가르침을 베풀어주십시오.
감사, 감사합니다!!!
탱크1님의 댓글
님의 시에 빠져 한참을 보다갑니다 정말 잘 쓰셨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