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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는 하루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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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1회 작성일 25-12-04 00:31

본문

사실 오늘 제일 먼저 저의 하루를 열었던 것은
사진 속 치즈 고양이였습니다.
정확히는
문을 열었던 것은 여전히 그대였지만

한참을 고민하다가,
너무 유난스러운 거 같아서
그래서 그렇게 피어났습니다, 하루가
어쩐지 오늘은
깨어나자마자, 별빛이 내려오는 밤이라
반짝이는 바람에
창가에 스며든 별빛에 창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봤습니다.
그대의 밤이 고요하게 흘러갔을지 궁금해하면서

왠지 반가운
사진 속 오렌지색 치즈 고양이는
햇살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생각해 보면서
그저 노곤하게 잠에 들었을지도 모르겠어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어봅니다.
그러다
한참을 쏟아져 내리는 별빛에
써 내리다 보면 어느새 떠오르는 햇살 담은 미소에
보고 싶다. 한마디가 남아서 또 한 번 조심스럽게 그려봅니다.

꿈을 좇는 어린아이가 되어서
그리다 보면
멈춘 듯이
머무르는 시간 속에서
너무나 천천히 흘러가다가 생각과 다르게
삐뚤빼뚤
그저 서투르기만 해서
지나온 수없이 작은 발자국 속에
모든 게 결국에는 보고 싶다 한마디로 남아버려서

그렇게 고백이 되어
어느새
아침을 앞두고 천천히 내리는 햇살이
낭만으로 소비하고 싶지 않았는데 늘 낭만이 되어서
그래서 별이 되어
언제나처럼 바라봅니다.

계속 그려봅니다.
그리다 보면 서툴더라도 바라던 풍경화를
눈앞에 드디어 활짝 피어난 봄볕으로 다정하게 만나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로 말하기를
그대와 함께 봄볕 속에서
따스한

그때는,

그 봄빛 속에서

두 손 따스하게 잡고
함께 가로수길을 걸어가기를 바라면서.

어쩌면 오늘을 닫는 마지막 편지를 보내봅니다.
그리고 그대가 따듯한 오늘을 보내고 있기를 바라보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보고 싶어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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