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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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사랑
폴 차
눈먼 사랑은
바람 타고와 놀다 떠나는 구름과 같고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하늘 속
티 없이 맑은 사랑은 곧 닥쳐 올 태풍을 잊은
찰나의 사랑
세상 아무 곳에나 흩어져 피어나는
픗사랑은 사랑 아닌 동경의 사랑
나의 사랑은 마치도 달님의 얼굴,
괭이도 닮았다 부메랑도 닮았다
징그러운 산 낙지 담는
둥근 접시도 닮아 겉잡을 수 없는 사랑
지구 같이 멈출 수 없는 내 사랑은
자전이란 미명 아래 돌고 돌고 돌며
밤 낯으로 뜨거운 태양의 일편단심을
쥐었다 폈다 했지
심장도 얼굴도 없이 날 따르는
내 그림자의 사랑은 플라토닉 사랑
난 너에게 아무것도 준 것 없는데
그것이 진정된 사랑이겠지!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시가 명경 속 새악시 얼굴처럼 찰랑거립니다.
삶을 관조한 시인의 마음에 온 몸 적시고 갑니다.
올 한 해도 건강하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콩트 시인님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더 많은 좋은시
올려주시기 기대합니다
제목을 삭제로 했다가
바꾼 졸시에 훈평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