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를 서성거리는 바닷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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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를 서성거리는 바닷바람처럼
정민기
칠흑 같은
밤바다를 서성거리는 바닷바람처럼
멈추기에는 장날처럼 붐빈다
흔들림 없이 내려오던 달빛에 젖도록 우는 밤
산발적으로 눈물이 날리고 있다
그동안 사랑에 셀 수 없이 전염되어서
내 울음의 결빙에는 얼룩무늬가 새겨져 있다
사랑이고 뭐고 딱, 하루만 해 보자던 시절
색종이처럼 접기만 했는데
애타도록 낙엽처럼 바스락거렸고
또 바스락거렸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그리움
어둠인 듯, 한 가닥도 끊어지지 않는다
낮 동안 발굴했던 낮달은 아직 창백한 얼굴
별과 별 사이의 빛 다리를 건너는 마음이랄까?
떠나간 웃음이 노을처럼 물들어 오르고
곰곰이 그 생각에 빠져들고 있다
정민기
칠흑 같은
밤바다를 서성거리는 바닷바람처럼
멈추기에는 장날처럼 붐빈다
흔들림 없이 내려오던 달빛에 젖도록 우는 밤
산발적으로 눈물이 날리고 있다
그동안 사랑에 셀 수 없이 전염되어서
내 울음의 결빙에는 얼룩무늬가 새겨져 있다
사랑이고 뭐고 딱, 하루만 해 보자던 시절
색종이처럼 접기만 했는데
애타도록 낙엽처럼 바스락거렸고
또 바스락거렸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그리움
어둠인 듯, 한 가닥도 끊어지지 않는다
낮 동안 발굴했던 낮달은 아직 창백한 얼굴
별과 별 사이의 빛 다리를 건너는 마음이랄까?
떠나간 웃음이 노을처럼 물들어 오르고
곰곰이 그 생각에 빠져들고 있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새로운 시집
《겨울날의 나로도항》
원고 1차 편집하였습니다.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출간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