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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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비올 때
하늘처럼 이고 다니다
비 그치자
잊어버렸다
다시 비가 올 때까지
그것도 모르고 있었다
눅눅한 어둠 속에서
나를 기다리는
접혀진 마음이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새로 산 양복이 젖어도
할 말이 없었다
내가 살아온 게
다 그런 건 아니었는지
빨래처럼 젖어도
정말
할 말이 없었다
댓글목록
콩트님의 댓글
늦은 밤,
주신 행간을 천천히 걷다가
어느 지점에 도착하자 울컥하는
아직도 마르지 않은 제 마음의 편린들
길게 숨을 마시고 내뱉어 봅니다
사리자님의 댓글의 댓글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