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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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세탁소
등 푸른 생선처럼
등가시를 직각으로 세운 하루
등골에 박힌 각질처럼 날리다가
십일조를 연체한 죄로
세상의 엇각에 난도질만 당했지
부산역에서 면죄부를 예매하지 못한 나는
종일 굴렁쇠처럼 덜컹거렸다
퇴근 후 코인 노래방을 빙자한
아내의 흉계에 떠밀려 썰물처럼 도착한 해안가
기계음이 파도처럼 철썩인다
주일동안 내 영혼과 동거한 때 묻은 옷가지들
고해성사를 하듯 자세가 사뭇 경건하다
사람의 목소리가 끊긴 기계인간들의 공간
보속을 주듯 고해등이 꺼지며 알람이 울린다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가끔 주머니 속 든 내용불명 메모지
숨어있던 동전 함께 돌아가며 난리 아닌 난리를 내
혼쭐 난 적이 있지요.
ㅎㅎ 보석으로 무엇을 받았는지요?
콩트시인님 건안하세요!
콩트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