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 때까지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잠들 때까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6-03-18 00:10

본문

불이 하나둘 꺼진 밤
생각이
너에게로 가
괜히 불빛을 뒤집고 잠에 들지 못하는

아무 일도 없는 하루가
길게 누워버린
늘 같은 길가에

늘 기울어버린 시계처럼
별 하나
떠올라서

작고 네모난 우주 위에
내 두 손가락은
나름의 춤사위를 추어보면서

삐뚤빼뚤
틀린 맞춤법으로

서툴지만 꾹꾹 눌러쓴 인사를 건네고
잠시 바라봐
별의 미소에 닿기를

걸어가며 써내릴 뿐이라 그런지
왜인지 모르게
꼬여버린 발걸음에

박자를 놓치기도 하지만
같은 새벽 속에서
여전히 여행길을 떠나가고 있어

철들지 않은
어린아이의 꿈을 꾸면서

해를 감아 떨리는 손자국들이
그대로 흐릿하게 남은
별 조각들을
오늘에 맡겨보면서
두 개의 시곗바늘처럼 맴돌아

이 멋쩍은 글자들이
잠들 때까지
별 하늘에
아끼는 이야길 
내 곁의 작은 눈 부심들을 담아
띄워보내

별자리의 네가
행복하길
가만히 바라보면서


-----<오늘도 후기를 가장한 편지 시입니다>-----

열린 결말 속에서
흘러가는 오늘은
네가 보고 싶어서 밤새 써내렸어

몇 번을 고쳐 썼는지 몰라
실수도 몇 번 하면서

어느새 꿈꾸는 법을 잃었던
나는 너를 만나서
다시 꿈을 꾸고 있어

철없는 이야기 일지도 몰라
어린아이의
별맞이처럼 말이야

그래도
여전히 파도처럼

한참 길게 끄적이다
맘에 들지 않아서
다시 지워버리기를 반복하는
하루 속에서
늘 그래왔듯이

너를 기다려 볼거야

나의 별을

누군가에게는
정말 사소한 일일지도 몰라

그래도 상관없어
나는 너를 낭만으로 소비하지 않을거야

아마도
이 글자들은 바보 같이 피어난
별맞이꽃일지도 몰라
하지만
난 늦겨울 새싹이 은방울꽃 이기를
바라보고 있어

유치할지 모르지만
나는 너에게 항상 장미꽃 한 송이를 보낼거야

늘 그래왔듯이

내 욕심 때문에
하루에 두세 송이가 되곤 하지만

내 시간이
허락할 때까지

내 마음을 전해볼게
이 한마디가
부디 어둡게 들리지 않기를

그러길 바라

그러니까
또 한 번
아끼던 말을 너에게 꺼내보내

만약 이 별 조각이
그저 돌덩이라도 상관없어

너는 내 낭만이니까
그러니까
그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보석일 거야

완벽하지 않아서
훨씬 더
반짝이는 것들이 있듯이

이렇게 엉망진창
어설픈
내 멋쩍은 춤사위처럼
 
너를 초대할게
너무나도 서툴기만 한 인사와 함께

너에게

바보처럼
떨리는
내 손을 건네볼게

네가 괜찮다면
너의 햇살 닮은 미소와 함께

천천히
너와 원을 그려가면서
별 자리에 함께하고 싶어

그때가 온다면
서로 꼭 껴안아 주고

이 별바다의
파도처럼
너울너울
춤을 추자

나는 그때까지
온통 틀린 맞춤법 속에서

소중하게
별을 간직할게

사랑해.

보고 싶어.

그러니까
항상
한껏 바라볼게

네가 머무는 행운 가득 내려온
모든 별자리에서

즐겁고 한가롭기를

그렇길
바라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너에게 신나는 일들만 가득하기를

그럴 수만 있다면
나는 영원히 철들지 않는

어린아이로 살아갈 거야
네가 허락하는 동안
이 새벽이
모두 녹아내려 버려도
내 멋쩍은 글자들이 모두 잠들어 버릴 때까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40,988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0 03-20
40987 일미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20:06
4098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12:18
4098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 07:44
40984 힐링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5:37
40983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9
40982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4-29
40981
인사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9
4098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9
4097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9
40978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4-28
40977 안개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8
40976
조깅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4-28
40975
딸기꽃 댓글+ 2
토끼인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28
40974
환상의 아침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28
40973
내 입술의 말 댓글+ 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28
4097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4-28
4097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7
40970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7
40969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4-27
40968 토끼인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4-27
40967
고장 난 지퍼 댓글+ 10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4-27
4096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7
40965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4-27
4096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7
4096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4-27
40962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27
40961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4-26
40960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4-26
40959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4-26
40958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6
40957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6
40956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4-26
409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4-26
40954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6
40953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6
40952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4-25
40951 고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25
40950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4-25
4094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5
40948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4-25
40947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5
40946 나비처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4-25
40945 덤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5
409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25
40943 솔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4-25
4094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4-25
4094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4-24
40940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4
40939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24
40938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4-24
40937 손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4-24
40936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4
40935
궁금증 댓글+ 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4-24
4093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 04-24
40933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4-24
409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4-24
40931 이정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4-24
40930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4-23
409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4-23
40928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 04-23
40927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4-23
40926 아침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4-23
40925 마콜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4-23
40924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4-23
40923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4-23
40922 덤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4-23
40921
이 멋진 밤에 댓글+ 1
넋두리하는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4-23
40920
햄버거 댓글+ 2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4-23
40919
은하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4-2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