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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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말이 돌아다니는 길목마다
염화나트륨이 뿌려졌다
날씨 탓인지 말의 온도 탓인지 거리는 텅 비었다
편을 가르고 불평하고
원망할 상대를 이미 정한
차갑고 뾰족한 말은 얼마나 날카로운지
고장난 자동차마냥
쉬 미끄러짐 사고를 낸다
말조심 경고문을 붙여도
질주하는 말에는
본능을 제어할 핸들과 브레이크가 없다
순식간에 미끄러져 추락한 사람들 더러는
아예 세상 밖으로 튕겨나가
흔적도 다시 찾을 수 없다
간신히 살아남은 자도 부러진 영혼을 부여잡고
피투성이인체 두려움과 고통에
스스로를 가둔다
햇살이 낸 상처는
꽃봉오리만 깊어지게 한다지만
말로 낸 상처는 후유증이 평생을 가서
날개가 부러진 나비로 살며
부르르 떨며 평생을 견디는 것이라서
심장을 도려내는 고통이
무시로 몰려드는 공포라서
끝내 혼자가 되고야 만다
염화나트륨이 뿌려졌다
날씨 탓인지 말의 온도 탓인지 거리는 텅 비었다
편을 가르고 불평하고
원망할 상대를 이미 정한
차갑고 뾰족한 말은 얼마나 날카로운지
고장난 자동차마냥
쉬 미끄러짐 사고를 낸다
말조심 경고문을 붙여도
질주하는 말에는
본능을 제어할 핸들과 브레이크가 없다
순식간에 미끄러져 추락한 사람들 더러는
아예 세상 밖으로 튕겨나가
흔적도 다시 찾을 수 없다
간신히 살아남은 자도 부러진 영혼을 부여잡고
피투성이인체 두려움과 고통에
스스로를 가둔다
햇살이 낸 상처는
꽃봉오리만 깊어지게 한다지만
말로 낸 상처는 후유증이 평생을 가서
날개가 부러진 나비로 살며
부르르 떨며 평생을 견디는 것이라서
심장을 도려내는 고통이
무시로 몰려드는 공포라서
끝내 혼자가 되고야 만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와우 각연 표현이 넘 좋네요.
상처가 되는 말 누구나 한 번 정도 하던지 받았었죠.
마지막 연을 하고 싶으셨나봐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솔바람 시인님.
솔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벚꽃 같은 댓글 달아주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