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연골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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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연골 수술 / 최현덕
무릎 연골 속에 침 구멍이 빼꼼해질수록
막바지에 다른 통증은 방황을 끝내고
‘수술해 주세요’ 외길을 택했다 하루는 길고 낮 길이는 더 길어
한 계단, 계단을 오를 적마다 통증의 비명이 깊어서
깊은 곳에서 지른 비명소리에 소름이 돋았다
평소에 꽃을 좋아했던 통증에게
꽃다발 한다발을 무릎에 가득 안겼다
‘꽃님이시여, 꽃님이시여 당신에 꽃물로 이 통증을 씻어주소서’
애절한 통증을 쓰다듬은 나는
통증의 편에 바싹 다가서며
‘그래, 기적이란 느린기적도 기적이지’ 했다
‘끝이다 싶은 지점이 바로 시작점이지’ 했다
차거운 공기, 낯선 기계의 숨소리가 서성거렸다
깊은 어둠이 나를 덮고 그 너머 어딘가
알파벳 A에서Z까지 숨의 기호가 스쳐갔다
마라톤 선수의 가쁜 숨소리도 들렸다
등을 기댄 하루와 말 같지 않은 떨림이
둥글게 닫힌 통증을 너와 나 사이에
균형을 잡느라 고요했다 숨의 기호가 가쁘게
내 숨의 바로 곁에서 느린 기적을 반복하고 있었다.
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참고로, 인공연골 수술은 하반신마취를 하고 약간 잠들게 수면주사를 놓기때문에
어렴풋이 기계소리가 들립답니다, 수술비용은 한쪽다리일경우 600에서700정도 됩니다.
시마을 동인 여려분 무릎 건강을 기원합니다. 저는 수술 1개월째 인데 아직도 많이 힘들어요.
3개월까지는 힘들다 하는군요. 화이팅입니다. 졸필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년노예님의 댓글
저도 허리디스크에 다리가 아파서 힘듭니다
쾌유하시고 예전처럼 좋지시길 빌어봅니다^^
최현덕님의 댓글의 댓글
맞아요
허리디스크가 심하시면 통증이 다리로 오지요.
오래두면 고질병이 되시니 속히 시술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응원해 주셔서 다리 통증이 많이 가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꾸~벅.
수퍼스톰님의 댓글
고통을 인내하시며 엮으신 시에서
각 연마다 통증의 울림이 파동칩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통증을 순하게 잘 다스리시고 빠른 회복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말씀만으로도 반은 낳은 것 같습니다.
졸필에 늘 향기나는 분칠을 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두번 다시는 인공관절 수술 못 받을것 같아요
이번에 우측 무릎을 했는데 좌측무뤂은 잘 아껴써서 죽을 때까지 가야할것 같습니다. ㅎㅎ
정말로 고맙습니다. 수퍼스톰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