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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전철역으로 향하는 조붓한 골목길
엉겁결에 받은 인사라 감탄사로만 답하며 보니
책가방을 멘 오 햑년 쯤의 아이가 고개를 숙인다
잠시의 시간이었지만 짧지 않은 여운
역으로 가는 길 내내 이어진 생각
연륜이 쌓이고 보니 이런 대접도 받는구나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새싹으로부터
이 행복의 발원지가 어디인지를 알고 싶어
낡은 필름을 되돌려보았다
차조심하고 동네 어른들 만나면 인사해라
아이의 부모도 필시 같은 당부를 하였으리라
두 개의 학교를 거쳐야 닿는 전철역이기에
늘 만나는 작고 귀여운 아기 천사들
훗날에도 지금처럼 행복만 있기를 기도하며
착한 어른이 많은 사회를 꿈꾸어 본다
댓글목록
일미터님의 댓글
건강은 잘 회복되고 계시는 지요?
마흔 이후로는 얼굴에 책임지라고 했는데
저는 노력중입니다
인사만 하는 입장입니다
시인님은 온화한 모습으로 보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스한 시입니다
행복한 저녁되셔요
감사합니다!
안산님의 댓글
염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낳지 않는 병이지만 견딜만 합니다.
나이때문인지 모르는 아이들의 인사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너무나도 착하고 예쁜 아이들로 보이거든요
우리 사회도 아이들 마음처럼 순화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일미터 시인님, 관심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