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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반은 빛인가 그림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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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힐링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6-05-10 06:30

본문


한 때는 내 가슴은 빛의 물살로 출렁거려

그 끝까지 달리고 싶은 여정은 식을 줄 몰랐다

지금도 식을 줄 모르는 물살의 움직임은 그대로인데

이전처럼 찾아 볼 수 없는 가슴 뜀은 어디로 갔나

시간은 내일을 미리 가져와 놓고 갔다

미처 정리도 하기 전에 알 수 없는 무게가

하루 하루 짓누르고 있었다

이전부터 운명이 보내온 이 아름다운 선물이

무게로 다가오는 것을 피할 길이 없었다

모두에게 보내온 것을 거역할 수 없는

이 앞에서 내 생의 반은 빛조차 희미해져 가고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무게를 덜어내고자 했으나

끝끝내 덜어 낼 수 없는 이 한계에 매번 부딪쳤다

빛이 전부였던 어느 한 시절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 그림자가 빛인 듯 살아 갈 수 밖에 없었다

지향해 온 꿈 하나는 긴긴 세월

내 생의 반반인 것을 메꾸는 통로였다

저렇게 문밖에서 꽃이 개화와 함께 빛이었다가

저렇게 문밖에서 낙화와 함께 그림자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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