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氷河)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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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氷河)를 읽다 / 孫 紋
그대로 굳어진 듯한 것이
이동하며 흐르는
눈의 변이, 얼음의 실타래
소리를 집어삼킨 아우성이
정중동(靜中動)인 체
깨어 날 줄 모르고 있구나
수백 수천 년의 영겁을 거쳐
얼음이 되어진 고형체로
눈을 감고 묵상하고 있을 뿐
하세월 일장춘몽 이런가
빙심 깨우려 얼음비늘이 운다
댓글목록
수퍼스톰님의 댓글
영겁의 시간을 껴입은 푸른 빙하의 등이
이젠 껍질을 벗기 시작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이 빚은 결과이겠지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그대로조아님의 댓글
수퍼스톰 시인님!
찾아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전 TV에서 빙하를 방영해 보게 되었는데
그 잔상이 뇌리에 남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빙하가 인간이 오염시켜 각질을 벗고 있다는
그 말씀에 공감합니다. 건안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