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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0건 조회 1,035회 작성일 19-02-23 09:21

본문

마음의 결 / 주 손



아내와 언쟁을 한 후 집을 나섭니다

강둑에 앉아 흘러가는 물결을 유심히 바라봅니다

문득 내 마음속의 물결을 잔잔히 들여다 봅니다


사람마다 결이 다른 두 물결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폭풍이 마음에 일면 칼날같은 붉은 회오리가 온 몸을 휘 감습니다

세상에 정말 이런 지옥도 없다 싶습니다

나도 이 시뻘건 마음의 결은 막을수가 없습니다


어쩌다 따사로운 햇살이 가슴을 포근히 안아주면

갓 태어난 병아리같은 유순함으로 정이 넘치고

그 부드러움이 목화솜 같은 부푼 솜사탕 같아

세상에 정말 이런 천국도 없다 싶습니다


마음속엔 늘 두줄기의 강이 흘러 갑니다

서로 만나기도 하고 헤어 지기도 하면서

서로 용서하고 화해를 하기도 합니다

내 맘속의 그를 용서하고 내 보내야 겠습니다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속에 두 줄기 강이 흐릅니다,
경우에 따라 수만 갈래로 흐르기도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인간에 마음을 다 알 수 있다면 오히려
덜 힘들 것 같습니다
잔잔한 마음결에 함께 기대 봅니다

그러나 강물을 너무 오래 바라보지는 마십시요
자칫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니까요
건필을 빕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인생사 언제 철이 들런지요
속을 헤집고 싶을때도 있습니다만  늘 그러다 마니까요
그래서 사는것 같습니다 강물은 아직 해동이 덜 되서,, 뛰어 들기엔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결이라는게 상황에 따라서 매일매일 다른것도 같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잘 다스리셨으니
또 다른 상황이 온다 할지라도
잘 풀어내시기 바랍니다

주손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이 다른 두줄기의 물결이 각기 흐르다가
어느 지점에서는 서로 만나게 되지요.
물은 물이었기에 서로는 한몸이 되어 강으로 바다로 흘러가지요.
비단결 같은 마음의 결을 보고 갑니다.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 다스릴 나이가 넘었지만 늘상 알고 당하니 도리가 없지요
철들면 죽는다니 그럭저럭 지내 볼 요량입니다
주일 건안 하시고 건필 기원 합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profile_image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속에 두줄기 물결 두물머리에 서 있을 때 맘 관리 잘 해야 할텐데. 그게 잘 안됩니다.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마음의 결을 정리하는 시간 가져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가 다투고 나면 마음은 항상 두 갈래 길을 만듭니다.
반항과 타협,
대개는 후자의 길로 돌아서지요.

냉전이 온전하게 사랑으로 돌아서기 까지는... 
빨리 잘못했다고  눈이 손되게 비시지요.  ㅎㅎ *^^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항과 타협 ㅎㅎ 일년에 한 두어번 반항 해봅니다만,
승패는 늘 아내 쪽이죠^^,
타협의 길이 제 전문이라 늘 존심이 상처를 받습니다
건안 하시길요 감사합니다^^*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시인님  제가 쓰는 비법
무슨 짓을 하든 후후 웃어 줍니다
잘하던 못하던 싸우던
그건 아닌데 하면서
실성 한것 같이 후후 호호하면 됩니다
저절로 끝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선가 보았던
에스키모는 골이 나면  한 없이  가라앉을 때까지  걷는다 합니다 ㅎㅎ

아낙은  무섭게  푸른 강물이지요**
석촌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란 것이 언제나 결이 맞다가 다르게 흐르고
또 다시 하나로 흐르는것이 부부  아닌가요.
그런 경우가 종종 있지요.
그 마음 푸는 법을 온전히 깨우쳤으니
큰 바다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모든 것을 끌러 안고 모든 것을 녹여냈으니...........

주손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

profile_image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자와 여자의 마음이 너무 달라서 도저히 이해가 안될 때가 많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일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크게 싸우기도 하지요
끝없는 남녀의 전쟁이지만 그 속에서 시인님은 시를 읊으시는군요
주손시인님,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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