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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이 피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177회 작성일 19-04-10 14:04

본문

살구꽃이 피었다 / 허영숙


살구꽃이 피었다
나도 짧게 피어
묵향 가득한 산방에서

나를 쓴다
그동안 꽃이 졌다
벼루를 재촉하는 동안
다 졌다
잠깐이다
 

댓글목록

이장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금방 피고, 금방 지는 것이  우리인생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
잠시 딴 생각 하다가 금새 지는 꽃
그래도 곷구경은 했어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매화. 벚꽃. 살구꽃. 너무 닮았어요. 그죠? ㅋㅋ
늘 건필하소서, 허영숙 시인님.

향기지천명맨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구꽃이 이살구 꽃인가요
그런 집나간 꽃도 있나요

여기서 집을  나간다는 것은
의미가 다르기도 합니다
직업을 목적으로 출근과 퇴근이 있고
퇴근 후에도 돌아가지 않는
가출이 있습니다
다시 돌아 오는 출근은
퇴근후 집으로 돌아 옵니다

산다는 것은 복잡 하지만
근간은 언제나 함께 합니다
그것이 삶이고 인생입니다

벌릴것과 버리지  못할것의
결정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랍니다
상대의 뜻과 나의 뜻의 공통된 결정이
있어야 합니다
일방적인 행동은 어느 한쪽의
슬픔과 고뇌를  염두에 두지 않는
행동  입니다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새를 못 참고 꽃은 피고
그 새를 못 참고 꽃은 지고
잠깐 앉았다 간 그 새는 어느 하늘에서 만발하나 .... 요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하디 연한  살구꽃잎들이
산방 토방에  눈처럼 쌓여  허영숙선생님 묵향에 젖어 나풀거립니다
찰나에 지는 선경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석촌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잠깐이라는 걸
간접적으로 시사함을 느낍니다

젊음이 영원할 것 같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사직전까지가
사경을 헤매다 문득 사윈 얼굴

시어 속에 발견하고 있는
화자가 곧 제 자신이라 싶네요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어
더 꼬부랑 할머니 되기 전에
한 편이라도 쓰려 자판두드립니다

짧은 인생, 건강 속에
향필하시어 나래 펼치시길 바랍니다

은파 오애숙 올림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밖, 살구꽃은 쳤지만
묵향으로 다시 피었으니

촛불 타는 산방,  88세기 동안은
그 향, 진동하겠습니다. ㅎㅎ
허영숙 시인님,  *^^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벼루를 재촉하는 동안
나는 피었지만 나를 다 못 쓴
잠깐인 살구꽃을 닮아버린
시인님의 묵향이 묻어나는 시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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