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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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 백록
4월은 고사리에게 절하는 달이다
중늙은이 딱히 하릴없는 오늘 마침 고사릴 뵙고 큰절을 했다
그리고 냉큼 꺾었다. 아니
살살 모셨다
마침 오늘 모신 건, 큰할아버지 내외분 몫
내일은 할아버지 내외분 몫
모레는 큰아버지 내외분 몫
아버지 어머니 몫은 언제 모셔야할 지
아직 날 잡은 바 없지만
내친김에 미리 모셔야겠다
살아생전 죄 많은 나
이 4월이 가기 전
절이라도 실컷 해둬야겠다
죄 더 짓기 전
연거푸 굽실거리며
고사리께 아뢰며
내 몫은 없으면 말고
감소고우敢昭告于 !
댓글목록
주손님의 댓글
천하에 효자 따로 없습니다 ㅎㅎ
산에서 나는 제수 미리 준비 하시느라
중노인이 맞절하며 고사리 따는 모습, 효자로소이다
맑은 오후 이어 가시길요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
올해는 그마저 하기가 싫어지네요
몇 번 더 댕겨야하는데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