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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가 필요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097회 작성일 19-05-17 18:41

본문

울타리가 필요해 

    ​ 은영숙

 

내 뜨락에 잔디 꽃 붉게 피어 하늘거리고

연초록 진초록 숲을 이루었네

아쉬움 뒤로 한 채 철새처럼 맴도는

 

가슴으로 오는 그대 다시 안아보는

부평초인가, 고즈넉한 산간마을

중천에 뜨는 달빛  나에게 하고 싶은 말

 

울타리가 돼주던 너, 보고 싶은 사람아

빈 가슴 고독의 슬픈 절망 전설처럼 안고 

울어대는 소쩍새 흔적으로 남겨진 세 돌의 세월

 

회오리 눈보라에도  묵비로 내 곁을 지켜주던

그리움의 울타리, 진주알처럼 검은 동공에

목마름으로 이슬 맺힌 장밋빛 가슴

 

사방을 둘러봐도 적막한 달그림자에 그대 음성 아련히

개울가 풀벌레 소리 추억의 향수에 젖네.

그대여 이 밤도 내  영혼의 울타리가 돼 주려는 가요!

 


댓글목록

유상옥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상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가슴으로 쓰시는 글임을 봅니다.
시의 아픔을 담아 깊이를 재어보는 듯 합니다.
아름다운 마음에 동감하며

늘 건필하소서.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상옥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소식이 너무 궁굼 했습니다
기도 중에 만나 뵙고 있었습니다

저도 건강이 날로 힘들고 딸의 암투병으로
어려운 여건이기에 우리 시인님을 제가 하늘나라
이사 후에나 다시 상봉 하려나??!! 하고

달님 보고 안부를 묻고 했는데  제가 살아 생전에
뵈오니 여한이 없습니다

고운 글 놓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강 더욱 챙기시길 기원 드립니다

유상옥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어서 오세요 오랫만에 뵈옵니다
방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요즘 제가 많이 아프네요 콜록이에다가
꽃가루 알러지에다가 힘들고 있습니다

다정한 걸음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bluemarble님의 댓글

profile_image bluemarb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삶의 울타리에 관한 졸글을 쓴 적 있었지만..

오늘 올리신 시를 읽으니,
매우 각별한 느낌으로 가슴에 젖어듭니다

저는 믿는 종교가 없는 무종교인이지만
이따금, 성경이나 불경을 읽곤합니다
(세속의 삶에 마구 흐트러진 마음 다스림 차원에서 - 웃음)

성경의 말씀 중에
항상, 깨어있으라 그리고 기구하라는 말씀이 있더군요

살아가며, 자신의 삶의 울타리를 지켜보는 일
매우 소중한 일로 여겨집니다

시는 물론, 시인이 쓰는 거지만
시가 시인의 품을 떠나는 순간
시의 존재권은 독자에게 이양되므로 - 시 등기부등본 열람하면 그렇단 거

말해지는 시의 詩意가 그 무엇이라도
삶의 울타리에서 말해지는 그대는
천주교 신자인 시인에게 있어 그 어떤 신앙적 대상이란
제 멋대로의 감상도 해봅니다

혜량하시고

거듭되는 IP 차단에 따른 접근금지 및 글쓰기제한으로
이렇게 구차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가네요

그럼,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luemarble 님

나의 영원한 글벗 님 어서 오세요
새로운 이름으로 변신 할때마다 낯이 설어지는
이번엔 알송달송 벗을 잃어 버릴까봐 벅벅 거렸네요

모두가 소외된 여건 날마다 날 좋아하는 벗은 합창 하는
온갓 새 들이 내 창문에 혼신을 다 해서 삶을 고백 하네요
그들의 말을 못 알아 듣는 내가 안타까워요
밤마다 황초의 기도 속에 주님을 영접 하지요

그땐 나의 글벗의 먼 하늘에 안부 놓고......
이 마을에 첫발을 디딜때 나의 울타리처럼 대변 해 준 글벗
내 마음은 지금도 끝도 처음과 같이 ......

외로울땐 산새에게도 물어봐 바다에선 갈매기에게도
물어봐 담장 너머 능소화도 되고  길가에선 야생화도, 백일홍도 되고
밤 하늘의 샛별 되어 산책도 하지만 울타리가 울타리가
절실 하거든요  살아 있다는 증거로 ㅎㅎㅎ

혜량 하시옵소서 시인님!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영원한 글벗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앙을 갖고 계시는 우리 시인님
가슴에 멍울 하나 갖고 계실 연세

허나 다행인 건 글이나는 매체에
맘속의 한을 풀어내시고 계시어
천만 다행이라 생각되어 감사의
나래 펼치시리라는 마음입니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살고 있으면서
저도 고국에 대한 그 그리움들을
시라는 매개체 통해 풀어내고있어
지금은 갈 기회가 생겨도 몸사려
가지 않게 되는 것 느끼고 있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마치 시인님을 대하면 엘에이에 살고 있는
나의 친 올케 를 보는 듯 다정 합니다

많은 세월을 체험 하고나면 외 기러기 되고
자식들은 그들의 삶이 있기에 엄마란 타이틀은
장기도 다 내어 줄 수 있지만 엄마의 빈 가슴에 자식 걱정으로
채워진 고뇌를 어찌 알리요

그져 불면의 벗은 지병인줄만 알고
밤창에 비치는 달은 내마음 알리라 홀로 대화로
글썽 새벽으로 나침반을 돌려 걸어 봅니다

고운 글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오애숙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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