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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거품 같은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1,184회 작성일 19-05-18 10:27

본문

게거품 같은 삶


밥벌이를 쫓아 떠돌다 보니

겨우 정착한 곳은 너무도 낯선

이름 모를 거대한 빌딩 틈새에  

허구한 날 답답한 마음 창가에 헛발질


유년은 파도가 철썩이는 해변

대양의 꿈이 넘실거렸고,

밤이면 별들도 꿀물이 흘러

이름 모를 숲들도 행복한 수런거림


눈뜨면 커다란 화물선을 동경하던

나와 선대의 꿈은 사라지고

어느 날 바싹 쪼그라든 가정 형편

타계한 부모님과 뼈 아픈 석별인데


급기야 평생 종복인 관문을 노크

종이 한장에 목숨도 담보로 길든

숙명의 길은 험난하기도,

진탕 길, 불길도 가라면 거부 못 하고

 

열 발로 기어도 게걸음인데

두 발로 걷는 인생 어렵게도

황무지 같은 세상 곳곳 섭렵했으니

이제는 잘 숙성된 게 간장일세!


<시>도 게거품처럼 꺼지지 않고 피어

기호식품으로 인정 빌붙을 작품,

돌아보면 왠지 모를 무모한 욕망은

바람 앞 게거품 같은 불안한 모습뿐인데.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거품 꺼지지 않는 인생
에는 속이 알찬 숙성의
과정
고생하셨어요
시에 깊이 묻어 숙성되어져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아름다운 인생 이십니다
즐건 하루 되셔요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아 내용을 지우려 했는데
반갑게 오셨습니다
주말 가족과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삶이 개거품인 것을 봅니다.
이런 속에서 한 걸음씩 나서는 것이 생이고 보면
개거품이 고뇌쯤 여기면 될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걷어낸 뒤 알맹이가 거기 있을 보듯
항상 깊은 내면을 투시 하는 진지함이
가슴을 찡하게 합니다.

도무지 시인님!

하늘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게가 거품을 무는 것이 심오합니다
개가 거품물고 짓는 것보다 훨씬이요
열발로 기어서 숙성되는 게는 엄청 비쌉니다
두발로 걸어서 발효시킬려면 기다려야 되지 않겠습니까(자칭입니다)

이미 숙성되고 계십니다
건필하세요 도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삶이 바람앞에 게거품처럼 위태롭자는 않했는지
저 자신에게 반문해 봅니다
변변치 않은 차림이라 쑥스럽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도 궁금합니다.
게가 거품을 내는 순간은 포만인가, 허기의 표시인가?

뭐, 욕심부리다 "내가 이럴려고 대통령이 되었나?" 하면 뭐하겠습니까?

소식하고, 건강하면 그게 복이지요.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도 게는 숨구멍의 소통이지 싶습니다.
그래야 살 수 았는 운명으로,
다녀가신 발길 감사를 놓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속에  가시같이 깊이 박힌  뼈대가 
저 자신을  돌이켜보게 합니다

오월은 사상과  기온과  꽃과 풀들의  혼돈이 두루 뒤엉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깊이 생각을 거두시라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가볍게 생각을 정리해 봅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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