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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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미래 / 백록
10년 후 나는 어디에 있을까
아마도 여기에 있겠지
20년 후 나는 어디에 있을까
모르긴 모르되 여기에 있겠지
숨을 고르든 말든
눈에 비치든 말든
행여, 망령의 그 행방조차
안갯속이더라도
강산이 세 번 바뀌었을 즈음
나는 어디에 있을까
단언컨대 여기 하늘 아래 머물고 있겠지
울 할망 품 같은 한라산 기슭
한 줌 흙으로
세월 흐르고 흘러 한 백년 흐른 후
나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까
보나마나 이 섬을 기웃거리고 있겠지
미련을 품은 여기 영혼으로
흐릿해진 그림자로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절대 제주도를 안 버리시겠다는
의지 같네요, 저라도 같은 결정을....
잘 보고 갑니다, 백록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네 맞습니다
혹시 치매라도 걸리면 모르겟지만
설마 하며,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님의 댓글
전편에 흐르는 쓸쓸함은 저만 그런가요?
아름다운 애월해변이 아련 합니다
백록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어차피 예측이 가능하다싶지만
모를 일이지요
그러고싶다는 것
쓸쓸할 것 까지는 생각 못햇습니다
당연하지 않을가 싶은...
ㅎㅎ
감사합니다
라라리베님의 댓글
무엇이든 떠나고 싶지않은 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인 듯 싶습니다
십년 이십년 긴 세월 같아도
돌아보면 눈깜짝 몇번 한 시간 같겠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살아내느냐가 문제겠네요
어느날 제주도의 푸른 바다가 알려주려나요
여기까지 바람은 불어 오겠지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여기로 묻히기로 결심햇습니다
한때 쏘다녀도 봤지만...
나중, 들릴 일 있으시면
여기 푸른 바다에게 여쭈어보소서
혹, 그림자라도 떠올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미소님의 댓글
강산이 세번 바뀌었을 즈음에 나는 어디에 있을까
한 줌 흙으로...
가슴이 덜컥하네요, 팩트라서...
오늘은 저도 제 미래를 가늠해 봐야겠습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사실이니까 미리 준비해두소서
ㅎㅎ
미소님은 혹 그때가 되어도
미소 짓고 계실지 모르지만
가늠해보소서!
하늘시님의 댓글
떠나고 싶어도 제주가 백록님을 못 보낼 것 같습니다
깊은 정과 사랑이 박힌 곳에 영혼을 묻는다는 것은 축복인 것 같습니다
제주도를 가면 시인님이 생각날 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오실려면 제 그림자 밟기 전에 오셔서 불러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