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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 붓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159회 작성일 19-05-27 10:35

본문

창포 붓꽃 / 주 손


아침 단비에

창포 붓꽃이 피었네

밤새 자색 저고리 지어입고

창포아씨 납시었네


초록청포(淸袍)입은 총각

화들짝 놀라 환한 웃음 짓고 있네


나도 어릴 적 그런 추억 있었네

어머니 밭 김매고 지쳐 돌아 오실 때

엄마 나 백점 맞았어 하고 동동동

뛰어가면 어머니 화들짝 놀라시며

환한 모습으로 나를 안아 주었네


휘묻이로 살아난 하얀 수국도

창포 붓꽃 자태에 짐짓 놀라네

단비가 소리없이 내리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랏빛 붓꽃
비를 맞고 서 있을 때는 왜이리 측은한지
앉은뱅이 패랭이 꽃이 환생한 꽃 같기도하고
금붓꽃보다도 좋은 보랏빛 창포붓꽃
어머니를 생각나게 하지요
백점 맞았을 때 칭찬해주시는 어머니
옛날에는 그렇게 천지에 있었는데
요즘 냇가 근처나 공원가도 보기 힘듭니다
주손시인님
오월의 마지막 비인것 같은데
좋은 시에 감동
붓꽃 한다발 가져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셔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포붓꽃의 선연한 빛깔!
물빛이 어려올 때 드러나는 그 뭉경이란 이린 시절에도
어른 된 뒤에도 그리움으로 차 있는 곳
100점을 맞아 온 아련한 추억과
사랑으로 물든 그 시절이 하나의 포물선으로 연결시켜보면
초여름의 시인님의 지난 시간들은 행복이 아닐수 없습니다.

주손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포붓꽃 참 오랜만에
듣는 꽃이라 한 번이라도 본 적
있는 꽃인지도 막연한 것 같습니다.

이곳도 비가 내리는 데
한국도 단비가 내려 당행입니다
한편의 수체화 같은 서정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향필하소서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강이 안 좋으셔서 큰일이군요
늘 유의 하셔서 향기로운 서정의글
많이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은파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저도 같은 시제로 쓴 기억이 납니다만
꽃말에 박힌 시향이 감미롭습니다.
콕 깨물고 싶은 심정으로 창포붓꽃에 다가가다 갑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단비가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문득 어머니 생각에
끄적여 본 글입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창포붓꽃 제가 생각한 붓꽃이 맞나 싶어 봤더니
먹물을 머금은 모습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하네요
동양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붓꽃과 어머니
정말 잘 어울리는 시향입니다
저도 어머니를 떠올리며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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