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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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권순조
한참을 지켜보고 있던 거울이
그간의 이력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종주먹을 댄다
식사는 당연히 반만 해야 하고
배에 힘을 빼서는 아니 되는데
품위를 예전처럼 지켜줄 수 있냐고
아직이란 아쉬움이
내 편에 서서 타협을 권유한다
나는 타협을 지배하기 위해
뾰족한 구두를 신고
품위를 운운하는 옷의 협상에
지난날의 기억을 켜켜이 들추며
협상한다
댓글목록
맛살이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어디 좋은데 외출하시려는가 봐요
세월은 못 속이나
그래도 다행입니다 협상의 여지가
있으시니 아직은 짱일것 같아요!
건안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