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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가족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654회 작성일 16-07-02 16:39

본문


  주말 가족


  책벌레



  아빠가 외출하려는 엄마에게
  한마디 한다 "당신 또 어디가?
  주말에는 집에 좀 붙어있어"

  친구들과 모여서
  중국집에서 콩국수 먹기로 했는데
  아빠가 한마디 한다
  "너 또 어디가? 주말에는
  가족끼리 집에 붙어있어"

  뭐, 재미있는 거라도 있나 보다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티브이 켜고
  벌러덩 눕는다 그리고 또 한마디,

  "아, 뭐해?
  당신은 간식거리 해오고…… 
  영진이, 너는 이리 와서
  아빠 등 좀 밟아라
  마당에 있는 땡칠이도
  집에 붙어있는데……"

  아빠 말 한마디에
  엄마와 나는
  마당에 있는 땡칠이처럼
  자석 집에 철이 돼버렸다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녁 (시)


  정민기



  날이 저물고 있다 수평선에
  해가 줄넘기하다가 줄에 걸린
  아이처럼 얼굴이 벌겋게 변했다
  구름에 반사된 얼굴은 그녀처럼
  아름다웠다 나는 줄넘기하다가 줄에
  걸린 척, 해를 바라보았는데
  금세 산 너머로 얼굴을 가려버렸다
  졸고 있던 가로등이 반짝 눈을 떴다
  달 꽃다발을 들고 저녁은 달려가고 있다
  어느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차 한 잔 같이 마시고 싶어 저녁을 불렀다
  문 앞에서 꼬리 흔들며 반갑게 짖어대는
  흰둥이를 보고 저녁이 놀라서 달아났다
  그 카페에서 저녁을 쏙 빼닮은
  별이 빛나는 아름다운 밤을 보았다



♬ 초콜렛군 오렌지양 - 밀크티(MilkTea)

https://www.youtube.com/watch?v=OZJ1hnLdyM0

책벌레0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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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 (시)


  정민기



  국숫발 같은 비가 내린다
  장대비,
  대나무밭을 만들겠다는 심보가
  대단하다
  굵고 거센 이 비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천둥과 번개를 데려와서
  이런 내 마음을
  어찌해보겠다는 것인가
  쌓아놓은 장작더미가 반갑다는 듯
  와르르 달려온다
  저 장대비,
  향해서 우산 여럿이 고개를
  빳빳이 쳐들었다
  웅덩이 고인 물이 마음에서
  자꾸만 질퍽거렸다
  실로 엄청난
  저 장대비



♬ 비 오는 거리 - 이승훈

https://www.youtube.com/watch?v=_FJRQiyzO00

책벌레0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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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시)


  정민기



  허름한 식당 문앞에
  엎드려 있는 길고양이들
  늘 그렇게 앉아 있기라도 한 것처럼
  아무도 쫓아내지 않는다

  손님이 돌아가고
  음식물 찌꺼기를 내어주는
  주인아줌마 손등을
  한 번 핥아주고는
  이내 허겁지겁 먹는다

  허름한 식당이지만
  그 내면은 전혀
  허름하지 않은

  까만 하늘에는
  길고양이 눈빛 닮은
  달이 선하다



♬ 심야식당 - 보드카 레인(Vodka Rain)

https://www.youtube.com/watch?v=HH8WKz4BZl0

책벌레0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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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의 추억 (시)


  정민기



  변기 위에 앉아
  있는 힘 없는 힘
  주고 있는데
  앞으로 나아갈 것 같은
  뜬금없는 생각에
  양옆을 붙잡고 있었다

  그 옛날 할머니의 목소리
  들려오는 듯
  아가, 단디 붙잡아야 한데이

  허리띠 졸라매고
  단단히 붙잡고 있는데
  또 어디선가 젊은 여자
  목소리가 난다

  아따 마, 거시기
  빨리 좀 나오라카이
  싸가지고 묵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아, 진짜
  차라리 똥물 닮은
  싸구려 커피나 마실란다
  똥물 니나 묵어라



♬ 싸구려 커피 - 장기하와 얼굴들

https://www.youtube.com/watch?v=i8zx49Rk-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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