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별자리 다섯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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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별자리 다섯 개
/ 민낯
아파트 화단 후미진 곳에서
길고양이가 새끼 다섯 마리를 낳았다.
1004호 여사님 불면 날아갈라
귀엽고 가여워서 먹이를 갖다준다.
일주일도 되지 않은 고양이
어미 품이 그리워 추위를 견디지 못해
주차중인 자동차가 어미 품 인줄 알고
따뜻한 본네트 속으로 기어 올라 갔네
자동차는 아침에 시동을 걸었고
놀란 새끼 고양이는 본네트 안을 돌아 다녔겠지
하필 새끼고양이는 벨트에 끼이고
그렇게 애통하게 죽었으니
1004호 여사님 새끼고양이 하늘나라로
눈물로 배웅을 하고
그 날 밤하늘을 올려 봤으니
새로 난 별자리가 다섯 개
북쪽 하늘에 반짝였으니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마음 깊이 감상했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민낯님의 댓글
댓글 감사합니다.
책벌레님 건강과 화평이 늘 함께 하길 바랍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동시 치곤 너무 어렵다, 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