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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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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농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41회 작성일 15-12-17 00:13

본문

가을 해바라기  /   남정률

 

 

기세 좋게 일어서

태양과 맞서더니

잉카의 추장인 양

겁 없이 대들더니

이제는 철들었나

고개를 떨구었다.

 

돈키호테 용기가

이제는 창피하여

여름의 오만함이

가을엔 부끄러워

숙인 얼굴 자꾸만

자꾸만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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