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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 길 아카시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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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7회 작성일 24-05-24 19:31

본문

과수원 길 아카시아처럼


 정민기



 과수원 길 아카시아처럼
 우윳빛 이를 드러내며 웃고 있다
 바람이 삭발했던 나무에서
 친구 웃음처럼 환한 꽃이 피어났다
 수련회 장기 자랑에서
 부끄러워 못다 불렀던 노래
 은은한 향기로 다시 재잘거려 본다
 항상 그 자리에 서서
 웃어 주는 친구 같은 아카시아
 시골에서 도시로 흐르는 강물처럼
 전학 간 친구는 잘 있는지
 구름처럼 떠 있는 그리움 뭉게뭉게
 밤하늘 반짝이는 우리들의 눈빛
 아카시아 피어 있는 과수원 길을
 손에 손잡고 나란히 걷고 있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본관은 경주이며, 문헌공파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모래시계 간이역》 등, 동시집 《종이비행기》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중등 인정 교과서 과학 1(금성출판사, 2017)에 동시 <고드름> 수록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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