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갈이 배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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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갈이 배추
얼갈이 중갈이고 먹을 것 귀한 시절
논밭을 갈아 엎어 주린 배 채웠었네
불명예 같은 씨앗을
고랑에 뿌리는데
따스한 봄 햇살을 대지에 뉘여 놓고
흙이불 덮는 농심 마음만 급하구나
고물한 새싹을 비는
물조리개 바쁘다
노추의 굽은 허리 푸성귀 같은 꿈은
얼갈이 배추김치 입맛을 다시는데
삭신이 묻힐 대지에
맨발이 간지럽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얼갈이 파종하셨네예~
배추에 대해 잘 모르니 노란 속잎이 있는 김장배추만 알다가
얼갈이배추 이름도 그 배추김치의 맛을 안지가 2년 되었네예~
은근 맛 나더라고예~^^*
김치 맛을 알자 말자 먹을수 없게 되었지만예~^^ㅎ
그래도 살아생전 얼갈이 김치 맛을 알게 되니 그 또한 행복입니다
밭농사 쉬운것 아닐 건데예 쉬엄 쉬엄 하시면서
몸살 안 생기게 하시길예~
무리하지 마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그러게요, 초보 농사꾼이 안사람 취향대로 마구 사다 심다보니
조그만 밭이 채소 백화점이 되었습니다
오뉴월 뙤약볕때문에 아예 밭을 놀리려했는데
등살에 어쩔 수 없이 갖은 채소를 다 심었습니다
얼갈이 배추 씨앗이고 열무씨앗이고 모두 묘종을 심는줄 알았는데
봉투에 담긴 씨앗을 사와서 뿌리라해서 파종을 했답니다
밭을 곡괭이로 일구고 고랑을 만들어 심는 작업들을 옆집 프로 농사꾼들의
모습을 곁눈질해가며 겨우겨우 몇 고랑 심었답니다 ㅎ
아무래도 무리할 것 같아 걱정입니다
공감 놓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아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