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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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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草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9회 작성일 19-12-21 14:16

본문

雨花/草菴 정 담
 
한 줄기 바람 부니 꽃잎은 비가 되고
잎 떨군 자리에는 많은 열매 맺혔구나.
광풍에 떨어져 버릴 落果될 줄 모르고
 
봄비에 젖은 꽃잎 雨花되어 내리니
화려한 벗 나무들 순간에 裸木되네.
권세도 이와 같은걸 왜 이리도 모를꼬?
 
꽃잎이 잎잎 모여 群花 일 땐 榮華요
잎잎이 落花된 후 獨花 되니 窮狀 일세
누려온 부귀와 영화 三日天下 아닌가.
 
인생이 별거더냐 지나면 落花로세
명줄이 붙었을 땐 부귀영화 느껴도
생명이 다 하고 나면 부질없는 것이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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